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감소에 상승…WTI 3.30% ↑

원유 시추 모습.(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전소연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2.73 달러(3.3%)오른 배럴당 85.5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12월물 브렌트유는 2.38달러(2.6%) 상승한 배럴당 92.41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유가 시장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전략비축유를 방출한다는 소식에도 상승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14로 끝난 한 주간 원유재고가 전 주보다 170만배럴 감소한 4억 3735만 7000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휘발유 재고는 11만 4000배럴 감소했고, 정제유 재고는 12만 4000배럴 증가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유가 하락을 이끌기 위해 전략비축유 1500만배럴을 방출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추가 방출 가느성도 시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존에 발표된 전략비축유 방출 기간을 12월까지 연장하고 추가로 1500배럴 을 전략비축유에서 방출할 것"이라며 "필요하면 수개월 안에 추가 전략 비축유를 방출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