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북미 파고든다…호주 업체와 천연흑연 MOU

LG엔솔, 북미 파고든다…호주 업체와 천연흑연 MOU

아시아타임즈 2022-10-20 09:35: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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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사진=LG에너지솔루션)

[아시아타임즈=전소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호주 시라(Syrah Resources Limited)와 천연 흑연 공급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2025년부터 양산하는 천연흑연 2000톤(t) 공급을 시작으로 양산 협력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올해 말까지 세부내용을 협의한 후 최종 공급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흑연은 배터리 핵심 소재 중 중국 의존도가 가장 높은 광물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흑연의 중국산 비율은 70.4%에 달한다. 이 때문에 LG에너지솔루션뿐 아니라 배터리 업계 대부분 흑연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을 다각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호주 흑연 업체인 시라는 세계 최대 흑연 매장지로 불리는 아프리카 모잠비크 광산을 소유해 운영 중이다. 내년부터는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생산공장을 설립해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시라가 확보한 흑연 광산 및 미국 생산공장을 통해 생산된 원재료를 배터리 제조에 활용한 경우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협약으로 북미 지역 내에서 양극재 핵심 소재인 리튬·니켈·코발트 뿐만 아니라 음극재 핵심 소재인 흑연까지 배터리 핵심 소재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망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급변하는 대외 경영 환경에 보다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고 확고한 경쟁 우위를 선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은 "이번 협력은 핵심 전략 시장인 미국에서 경쟁력 있는 원재료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차별화된 원재료 공급 안정성 및 원가경쟁력을 갖춰 고객들에게 최고의 QCD(품질·비용·납기)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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