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류로 열 발생시켜 눈 녹이는 제설 장비…2024년까지 제설 취약구간 해소 목표
서울 중화동 우성타운 재건축…“주거환경 크게 개선될 것”
재활용 기술 상용화시 온실가스 발생량, 일반 시멘트 생산 대비 70% 감축 기대
1. 서울시, 올해 겨울철 폭설 대비 도로열선 168곳 설치
서울시는 겨울철 강설에 대비해 올해 고갯길, 상습 결빙지역 등 제설 취약구간 168곳에 도로열선을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로열선은 도로에 전기케이블을 매설한 뒤 전류로 열을 발생시켜 눈을 녹이는 제설 장비다. 제설용 염화칼슘 사용을 줄여 시설물의 부식을 방지할 수 있으며 강설이 관측되면 자동으로 작동해 별도 조작도 필요하지 않다.
올해 168곳 작업이 완료되면 서울 내 열선이 깔린 도로는 모두 281곳으로 늘어난다. 시는 2024년까지 제설 취약구간 완전 해소를 목표로 도로열선과 자동 염수분사장치 등 제설 장비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2. 서울 중화동 우성타운 재건축…223세대 건립
서울시는 19일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중랑구 ‘중화동 우성타운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1986년 준공된 우성타운(중화동 195-2번지)은 지하철 7호선 중화역·상봉역과 경의중앙선 인근에 자리한 노후 연립주택이다.
이번 결정으로 기존 7개 동 96세대가 최고 20층 3개 동 223세대(공공주택 15세대)로 재건축된다. 작은도서관과 경로당도 조성돼 지역 주민에게 개방된다.
서울시 측은 “우성타운 재건축이 완료되고 향후 인근 중화재정비촉진지구가 개발되면 일대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3. 서울시, 소각재를 친환경 시멘트로 재활용 기술 개발…MOU 체결
서울시는 태백시, 한국산업기술시험원, SK에코플랜트, 위드엠텍 등과 탄소중립 자원순환시스템 구축을 위한 K-에코시멘트 연구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가연성 폐기물을 소각한 후 발생하는 소각재와 하수를 정화하고 남는 찌꺼기(하수슬러지)를 대체 원료로 사용해 친환경 시멘트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내용이다.
서울시 등은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연간 16만톤(t)의 소각재와 하수슬러지를 재활용해 15만t의 시멘트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온실가스 발생량은 일반 시멘트 생산 대비 70% 감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재삼 서울시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은 “이번 연구개발로 폐기물 매립량 감소뿐만 아니라 폐자원 순환 이용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다양한 연구 지원과 사업을 통해 탄소중립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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