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플래시] “NFT는 기본이다”…진화는 어디까지?

[유통플래시] “NFT는 기본이다”…진화는 어디까지?

소비자경제신문 2022-10-20 11:27:34 신고

3줄요약
[사진=신세계백화점]

유통가가 NFT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단순히 NFT 판매에 그치지 않고 파티, 전시관 형태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NFT 홀더 파티를 연다. 신세계는 오는 21일과 22일 이틀간, 성수동 S팩토리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 퓨전재즈·마술쇼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올해 6월, 1초만에 1만개를 완판시키며 화제를 모은 신세계백화점의 푸빌라 NFT는 SNS 게시글 1만여 개, 국내 NFT 프로젝트 중 최다 홀더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푸빌라 NFT 파티는 기존에 신세계가 대중에게 선보여왔던 NFT 행사와는 달리 NFT 홀더만을 위한 커뮤니티 행사의 일환이다.

신세계는 같은 NFT를 보유한 참석자들끼리 소통하고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는 등 색다른 경험의 장을 마련해 푸빌라 NFT를 통해서만 누릴 수 있는 ‘구성원’이라는 특별함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다.

특히 푸빌라 NFT 홀더 간 유대감 강화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먼저 핼러윈 시즌을 맞이해 호박, 거미줄, 묘지 등의 소품과 조명으로 연출했다. 푸빌라도 기존과는 달리 모자와 망토를 연출한 디자인으로 재탄생했으며 행사 중 제공되는 음식도 유령젤리, 묘지 모양의 케익 등 핼러윈 분위기를 더한다.

홀더 개인 또는 조별로 직접 참여하는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파티 중 옆사람과 SNS 계정 맞팔로우하기, 홀더간 가위바위보 게임, 조별 미니게임 등을 기획해 홀더 간 적극적인 교류를 유도하는 것이다.

특히 신세계가 이번 파티를 위해 준비한 ‘푸카칩(푸빌라칩)’은 파티장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재화로 신세계가 준비한 각종 이벤트와 미션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파티 중 진행자가 서로의 야광팔찌를 교환하라는 즉석 미션을 고지, 미션에 성공한 홀더는 푸카칩 2개를 받는 방식이다. 오프라인 행사를 기념해 푸카칩은 디지털 칩이 아닌 실물 칩으로 운영된다.

획득된 푸카칩은 추후 푸빌라X마크앤로나 인형, 방향제, 화장품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랜덤박스를 구매하는데 활용된다. 랜덤박스 1개당 10개의 푸카칩이 사용된다.

파티 시작 전 고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신세계는 최대한 많은 홀더가 서로 간 친해질 수 있도록 파티 참여 인원도 사전 선착순 응모를 통해 진행했다.

사전 인원 선정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모바일 앱을 통해 진행됐으며 특히 토요일 참석 인원은 하루만에 모두 마감됐다.

LG생활건강은 최근 LG유플러스와 NFT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NFT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G 계열사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웹3.0(Web 3.0) 시대를 준비하는 양사가 새로운 마케팅 접근법을 찾기 위해 맺은 파트너십이다.

양사는 NFT의 소장가치를 높이기 위해 차별화된 NFT 혜택을 제공하고, 향후 에어드랍(무상지급) 수량 및 화이트리스트(우선 구매 권리) 혜택을 각사가 발행한 NFT 홀더(소유자)에 우선 제공해 커뮤니티를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 3월 트루 허브 코스메틱 브랜드 ‘빌리프’의 세계관을 담아 뷰티 업계 최초로 NFT를 출시했다.

이후 도지사운드클럽과의 협업을 통해 지난 7월 프리미엄 탈모증상케어 닥터그루트 NFT 2000개를 완판시키기도 했다.

LG생활건강은 이번 프로젝트로 허브로 세상을 구할 수 있다고 믿는 빌리프 허브숍 신입 점원 ‘빌리’와 어떤 일에도 무너지지 않고 갓생과 기부왕을 꿈꾸는 엘리트 신입 ‘무너’ 사원의 새로운 협업 활동들이 전개될 예정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달 27일부터 생명존중 NFT 작품을 메타버스 공간에서 전시하는 ‘라잇!라이프 전시관’을 운영 중이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아 생명존중 캠페인 ‘라잇! 라이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갤러리아는 지난달 2일부터 광교점과 대전 타임월드에서 진행중인 오프라인 NFT 전시를 온라인에도 구현, 고객 체험을 직간접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라잇!라이프 전시관’은 두나무의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 내에 마련된다. 해당 공간은 실제 타임월드 전시 공간을 모델링하여 자연 속에서 휴식하는 식물원 컨셉으로 구현했다.

전시관에서는 ‘업비트 NFT’와 연동해 ‘모두에게 단 하나뿐인 생명의 소중함’이라는 의미를 담은 디지털 작품 5종을 감상할 수 있다.

공통 의미와 함께 각각의 작품들은 ▲생명의 존엄성 ▲실험동물이 당하는 고통에 대한 공감 ▲기후 위기의 심각성 ▲공장식 축산에 대한 문제의식 ▲반려동물의 의미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갤러리아는 작품 개발을 위해 ▲동물복지 전문 잡지 ‘오보이!’ ▲배우 ‘김효진’ ▲일러스트레이터 ‘김혜정’ 작가와 협업했다.

파리바게뜨는 최근 창립 36주년과 실키롤케익의 기네스월드레코드 등재 2주년을 기념해 ‘실키롤케익 NFT’를 발행했다.

파리바게뜨는 창립 36주년을 맞아 NFT 판매량과 동일한 수량의 실키롤케익 제품을 파리바게뜨와 실키롤케익 NFT 구매자의 이름으로 한국구세군에 기부할 예정이다.

해당 NFT는  14일  오전 10시30분부터 NFT 전문 거래 플랫폼 ‘CCCV NFT’에서 ‘실키롤케익 NFT’를 판매됐다. 시작 30분 만에 한정 수량 300개가 모두 판매됐다.

업계 관계자는 “NFT 활용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유통업계가 앞으로도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경제신문 심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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