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산업은행의 부산이전에 대해 불확실한 태도로 희망고문을 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부산이전에 대한 확실한 로드맵이 없다는 상태에서 추진한다는 것이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산에 직원 500명을 발령 낸다는 얘기가 있는데, 산업은행이 몇 명 내려 보낸다고 해서 해결 안된다"면서 "어떤 정확한 로드맵을 만들어서 가져와야지, 부산지역과 노동조합에 모두 희망고문을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500명 내려보낸단 얘기는 잘못된 얘기"라며 "부울경 지역에 영업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내년 인력배치 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졸속이전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강 회장은 지난 기자회견에서 부산이전에 대해 국정과제를 잘 수행하는 것이 책임이라고 말했는데, 부산이전에 대한 추진계획을 제출하라니 검토된바없다고 했으면 서 불과 10일 만에 준비단이 나왔다"면서 "이러니 졸속이전 비판이 나오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어 "부산이전에 대한 취지는 공감하나,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으면 진행이 될 수 없는 만큼 노조 설득도 중요하나 국회도 설득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강 회장은 "산업은행은 정부의 역할을 잘 수행해야 한다"면서 "부행장들을 중심으로 국회를 설득 중에 있으며, 기회되면 저도 설득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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