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최근 군 입대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들을 '독도경비대'로 보내자는 누리꾼들 의견이 다시금 떠오르고 있다.
BTS의 입대 결정 소식이 전해진 지 사흘 만인 20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BTS를 독도경비대로 보내자'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일본이 지속적으로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BTS 복무를 통해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자는 취지다.
BTS 독도 복무설은 오래된 레퍼토리 중 하나다. 과거 한 누리꾼은 온라인상에 "BTS가 독도경비대로 가면 전 세계 '아미'들 전두엽에 'BTS가 복무하고 있는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공식을 새길 수 있다"며 "독도 영유권 강화, 동해 홍보, 울릉도 관광수입 증대 등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BTS의 독도경비대 근무는 불가능하다.
독도는 군이 아닌 경찰이 근무하는 지역이며 병역 전환 복무 중 하나인 의무경찰 제도도 폐지돼 현역 입영 대상인 BTS는 독도경비대로 갈 수 없다.
한편 지난 17일 BTS 소속사 하이브는 "진이 이달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절차를 따를 예정이다. 다른 멤버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하며 장기간 논란이 됐던 'BTS 병역혜택 여부'에 매듭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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