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챔피언십 첫날부터 '아마 돌풍'..16세 김민솔 "첫 홀 지나니 재밌던데요"

BMW 챔피언십 첫날부터 '아마 돌풍'..16세 김민솔 "첫 홀 지나니 재밌던데요"

이데일리 2022-10-20 15:29: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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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골퍼 김민솔이 18일 BMW레이디스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원주(강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긴장도 했지만 첫 홀 지나고 나니 재미있었다.”

2023년 여자 골프 국가대표를 예약한 김민솔(16·수성방통고1)이 추천을 받아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첫날 8언더파를 몰아쳐 ‘아마 돌풍’을 예고했다.

김민솔은 20일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오후 3시 10분 1라운드가 진행 중인 가운데 김민솔은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함께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리고 먼저 경기를 끝냈다.

국가상비군으로 활동해온 김민솔은 올해 8월 열린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대회와 블루원배 한국주니어 대회에서 우승했고 한국 여자 아마추어 선수권 3위에 오르는 등 빼어난 성적을 거둬 내년 국가대표 선발을 확정했다. LPGA 투어 대회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 대한골프협회 추천으로 참가했다.

10번홀(파4)부터 경기에 나선 김민솔은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상쾌한 출발을 예고했다. 12번홀(파3)에서 보기를 해 잠시 주춤했으나 이후 경기는 완벽했다.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낸 이후 17번홀(파3)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2타를 줄였다.

후반 경기는 9개 홀 중 6개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3번홀부터 6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에 이어 8번과 9번홀을 연속 버디로 마무리했다.

김민솔은 “샷이 좋았고 그러면서 찬스가 많이 와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었다”면서 “후반 3번홀에서 내리막 경사가 심한 퍼트를 남겼는데 이틀 전 했던 장소여서 약하게 잘 컨트롤한 게 버디로 연결된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대회 출전에 앞서)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첫 홀 지나고 나니 재미있었다”며 “크게 부담될 것도 없었고 그러다 보니 잘 풀렸던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고등학교 1학년인 김민솔은 과거 이 대회와의 인연도 공개했다.

그는 “어렸을 때 BMW 대회의 갤러리로 와서 박성현 선수를 보면서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오늘 같은 대회에 나와 경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KLPGA 투어를, 2019년부터는 LPGA 투어를 개최하고 있다.

첫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프로들을 제치고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린 김민솔은 “욕심보다는 하나하나 잘 풀어나가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남은 라운드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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