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투데이 최태인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지난 1일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사전 계약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 차량은 르노코리아 전체 수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효자 차종이다. 때문에 XM3 E-TECH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 지가 주목된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사전계약이 얼마나 이뤄졌는지 아직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았지만, 2020년 상반기에 출시된 XM3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계약대수 2만대를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에 못지않은 반응이 예상된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전기차에 가장 가까운 하이브리드 구동시스템이란 평가를 받는다.
우선, 시속 50㎞이하 도심구간에서 최대 75%까지 전기차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또, XM3 E-TECH 하이브리드에는 전기차와 유사한 두가지 주행기능이 있다.
첫 번째는 배터리 잔여 용량과 운행 속도에 따라 100% 전기차 모드로 주행이 가능한 ‘EV 버튼’이 있다.
두 번째는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엔진 브레이크와 유사한 감속과 함께 배터리 충전이 이루어지는 ‘B-모드’가 있다.
멀티 모드 기어박스도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특징이다. 모터와 엔진 사이에 자리하는 멀티 모드 기어박스는 2+4 구조로 되어 있는 6단 자동변속기다.
메인 모터에 두 개의 기어, 엔진에 네 개의 기어가 맞물려, 각각의 조합에 따라 모두 15개의 변속 모드를 구현한다.
이는 주행 상황에 맞춰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적화하도록 변속 모드를 자동으로 결정한다.
이런 기술력 덕분에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유럽에서 WLTP 기준 복합연비가 리터당 20.4㎞에 달한다. 이는 국내에 적용하면 리터당 17km를 웃돌 전망이다.
한편, XM3 E-TECH 하이브리드에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들과는 다른 디자인 요소가 추가된다.
유럽시장에서 르노 아르카나의 상위 트림에 적용 중인 F1 다이내믹 블레이드 범퍼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F1 다이내믹 블레이드 범퍼는 F1 머신 등 고성능 차량의 공기 흡입구를 연상시킨다.
이에 더해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새틴 그레이 라인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전.후면에건메탈 그레이 스키드 및 사이드 가니시, 듀얼 디퓨저 형상 리어 크롬 가니시가 기본으로 장착된다.
여기에 ‘XM3 E-TECH 하이브리드’ 전용 컬러로 일렉트릭 오렌지와 웨이브 블루 색상도 새롭게 추가된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XM3 E-TECH 하이브리드 국내 출시에 대비, EV 서비스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고전압 배터리 정비가 가능한 오렌지 레벨 정비소는 총 206개로 전체 정비소 414개 중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오렌지 레벨 정비소는 고전압 배터리로 전원을 공급받는 부품의 진단 및 측정과 고전압 차단 및 해제, 전기차 부품 수리 등을 할 수 있는 정비공장이다.
더불어 XM3 E-TECH 하이브리드를 정비할 수 있는 전문 기술인력도 함께 확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렌지 레벨의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근무하는 전기차 고전압 시스템 전문 기술 인력인 EV 스페셜리스트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장 진단 전문가인 EM이나 서비스 네트워크 테크니컬 리더인 COTECH를 대상으로 하는 EV 스페셜리스트 프로그램은 전기 안전 교육과 이론 및 실습 교육을 통해 전기차 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내달 2일까지 메타버스에서 직접 나만의 자동차를 만들고, 전 세계 단 하나뿐인 알파 컬렉션(Alpha Collection) NFT와 가상화폐를 제공하는 ‘나만의 특별한 자동차 만들기(Create Your Epic Car) NFT’ 이벤트를 진행한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알파 컬렉션 NFT 보유자에게 향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며, NFT로 발행된 작품(자동차)들은 희소성에 따라, 클레이(Klay) 암호화폐를 상금으로 수여한다.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1등에게는 500만 원, 2등 3명에게는 100만 원, 3등 100명에게는 5만원 상당의 클레이 암호화폐가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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