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데일리안
금융감독원은 자금시장 경색과 관련해 증권사, 건설사 부도 등 악성루머 유포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감시를 진행하고 엄중조치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금감원은 "악성루머로 인해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투자자의 피해 및 자본시장의 신뢰도 저하가 염려되는 상황"이라며 합동 루머 단속반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특정 기업에 대하여 정확한 근거 없이 신용 및 유동성 관련 위기설이 유포되거나, 회사채, 유동화 증권 등 채권시장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루머 등이 퍼지고 있다.
금감원은 사익을 추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루머 등을 고의로 생성·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조치하고 시장교란행위 또는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적발시 신속히 수사기관에 이첩할 예이다.
금감원은 투자자를 향해 "구체적 사실관계 확인 없이 풍문에만 의존하여 투자할 경우 큰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에 신중을 기해달라"며 "근거없는 악성루머 등 불공정거래 단서를 입수하시면 즉시 금감원, 거래소에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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