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감] 강석훈 산은 회장 "부산 이전 준비, 왜 문제인지 모르겠다"

[2022 국감] 강석훈 산은 회장 "부산 이전 준비, 왜 문제인지 모르겠다"

아이뉴스24 2022-10-20 16:23: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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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은 졸속이라는 문제가 제기되자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억울하다는 답변을 내놨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국정감사에 김한규·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발전 계획이 미비한 상태에서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김 의원은 "부산 이전 추진 계획을 제출하라고 자료 요구를 했을 때 검토한 바 없다고 답변해놓고, 불과 일주일이 안 돼 지방 이전 전담 조직 출범안이 나왔고, 이틀 후 직원 10명을 이전 추진단으로 발령했다"며 "산업은행이 의원실에 거짓말을 한 게 아니라면 10일도 안 돼 이전 준비단이 완성된 건데, 직원들이 졸속으로 국회를 패싱하는 정책이라고 비판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한국산업은행법을 개정해야 본점을 이전할 수 있는데,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좋은 취지라도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으면 진행할 수 없는 것"이라며 "임직원이나 노조 설득도 중요한데 동시에 국회를 상대로도 왜 지방으로 이전해야 하는지, 왜 부산인지, 본점 이전에 따른 영업상의 손실은 없는지, 정책금융에 지장은 없는지 등과 관련해 (국회와 직원들을)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도 "윤석열 정부에서 부·울·경 메가시티 계획을 파기했는데, 산업은행만 이전하면 지역 균형 발전이 이뤄지는 거냐"며 "부울경 청사진이 없는 상태에서 산업은행 이전하는 것만으로 무엇이 이뤄지겠나"라고 비판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 또한 "이렇게 많은 의원이 비판하고 있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되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강석훈 회장은 "산업은행 이전에 대한 판단은 정부가 하는 것이고 또 국회가 법으로 최종 오케이를 해야 이뤄지는 일"이라며 "저는 공공기관장으로서 국회를 설득하고 정부가 준 역할을 열심히 수행하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관련해 할 수 있는 일을 미리 하는 것인데 무엇이 문제 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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