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감각 부족' 코스타 선발 고집...대신 황희찬은 어떨까

'실전 감각 부족' 코스타 선발 고집...대신 황희찬은 어떨까

인터풋볼 2022-10-20 16:25:00 신고

3줄요약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울버햄튼은 최전방을 바꿀 때가 됐다.

브루노 라지 감독은 주전 라울 히메네스가 부상을 계속 당하자 시즌 초반 제로톱 카드를 꺼내 들었다. 황희찬부터 다니엘 포덴세, 곤살로 게데스가 기회를 받았다. 결과가 좋지 못해 슈투트가르트의 장신 스트라이커 사샤 칼라이지치를 영입했다. 칼라이지치는 기대를 받았으나 바로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했다.

칼라이지치가 빠져 고민이 생긴 울버햄튼은 급하게 코스타를 데려왔다. 코스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에서 활약하며 유럽 최고 스트라이커 중 하나였던 선수다. 탄탄한 피지컬과 높은 결정력이 장점이었는데 불화설, 부상 속 기량이 쇠퇴해 한물간 스트라이커가 됐다.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를 나온 뒤 한동안 팀을 찾지 못하다 손을 내민 울버햄튼에 갔다.

실전 감각이 심각하게 떨어져 있었다. 그 이전에도 역량이 우수하지 못했는데 장기간 실전에 뛰지 못하면서 컨디션이 많이 떨어졌다. 하지만 라지 감독을 빈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스티브 데이비스 대행은 꾸준히 코스타를 선발로 쓰는 중이다. 코스타는 뛰는 동안 몇 번 정도는 이전의 모습을 보여주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선발로 쓰긴 부적합한 게 여실히 드러난다.

터치나 연계, 슈팅 장면에서도 아쉬움이 많다.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처지는 경우도 빈번했다. 선발로 쓰긴 확실히 무리가 있지만 데이비스 대행은 꿋꿋하게 코스타를 선발로 썼다. 4경기를 뛰는 동안 코스타는 1골도 넣지 못했고 경기 내용도 최악이었다. 덕분에 울버햄튼 득점 부진은 이어가고 있다.

변화를 할 때가 됐다. 코스타 대신 황희찬을 선발로 쓰는 것도 대안이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까진 주전이었으나 올 시즌엔 교체 자원이 됐다. 여러 위치를 오갈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계속 후반엔 들어가고 있으나 한 자리에 고정되지 않고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있는데다 출전시간도 오락가락해 폼이 올라오지 않는 상태다. 여기에 부상까지 있었다.

그럼에도 코스타보다는 최전방에서 영향력이 있을 게 분명하다. 절정의 폼을 보이고 있는 마테우스 누네스를 비롯해 아다마 트라오레, 포덴세, 게데스, 조셉 호지를 도와 지지부진한 울버햄튼 공격에 속도, 기동력을 살려줄 수 있다. 적절한 시기에 위치 변경도 가능하다. 어떤 결과를 낼 지 확언할 순 없지만 코스타보다는 좋은 카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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