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0일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김태규 변호사(전 부산지법 부장판사)를 임명했다. 이번 인사를 계기로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전현희 권익위원장에 대한 견제와 사퇴압박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이날 인사보도자료를 통해 차관급인 부위원장에 김 변호사를 임명한 사실을 공지했다. 김 신임 부위원장은 연세대 법학과를 나와 미국 인디애나대학 로스쿨 LL.M, 한국해양대 법학박사 등을 거쳤다.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부산지법 부장판사를 지냈다.
김 신임 부위원장은 정부 출범 초기 부위원장으로 내정됐으나, 이정희 전 부위원장이 지난달 초 사의를 표시하면서 뒤늦게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현희 위원장과 함께 감사원 감사와 여권의 사퇴 압박을 받아오던 이 전 부위원장은 지난 8월 말 사의를 표시했다.
김 부위원장은 판사 재직 때 문재인 정부 시절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가 정치적으로 편향돼싸면서 김 대법원장의 자진사퇴를 주장하기도 했다. 사직 후에는 변호사로서 더불어민주당이 주도적으로 추진한 검찰수사권 완전 분리 법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한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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