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보험업, 데이터 활용 능력 통한 통합관리자 역할해야"

"미래 보험업, 데이터 활용 능력 통한 통합관리자 역할해야"

아이뉴스24 2022-10-20 17:29: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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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임성원 기자] "보험업이 현대 사회의 다양한 리스크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데이터 활용 능력을 통한 통합관리자로 역할을 해야 한다."

양경희 보험개발원 팀장은 2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2 KIDI 보험미래포럼'에서 데이터를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양경희 보험개발원 팀장이 2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2 KIDI 보험미래포럼'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임성원 기자]

현재 한국 경제는 미국발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소비심리 위축 등 각종 악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쏟아지는 복합 위기에 직면했다. 보험산업은 저출산과 고령화, 저성장 등에 따른 성장 동력의 퇴보뿐만 아니라, 비금융권의 금융업 지출에 따른 경쟁 환경 변화와 비대면 문화 확산 등 생존 위협할 수 있는 환경 변화들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양 팀장은 미래의 보험은 '보장'에서 '예방'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의 보험은 건강관리자로서의 새로운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보험 진단 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등 수동적 역할이 아닌 질병 예측과 예방적 역할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양 팀장은 예방적 역할을 하면서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계약자의 건강 증진·질병 조기 등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실제로 일본 닛폰생명 헬스케어 플랫폼은 'Wellness Star'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한 고객의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해 혈당·식사·운동·보건지도 등 당뇨병 예방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손보재팬은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전략 기반 사업 구조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신규 사업 진출과 스타트업 협업을 통해 얻은 정보를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반면 국내 보험사는 공공 데이터 활용에 대한 법적 근거는 마련됐지만, 의료계와 시민단체의 반발로 제대로 활용하고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양 팀장은 "효과적인 데이터 활용·분석을 위해 양질의 데이터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보험업은 개인정보 보호장치 마련 등 공공 데이터 공유를 위한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전문 인력 양성 등 데이터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보험개발원은 이날 '복합위기에 직면한 보험산업 대응 방안'이라는 주제로 보험미래포럼을 개최했다. 현재 보험산업이 처한 위기와 환경 변화를 진단하고, 고질적 문제의 해소를 모색하고 인슈테크 등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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