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환자 증가세 2주 연속↓…소아층 감염 줄었지만 청소년·청년 환자 늘어

독감환자 증가세 2주 연속↓…소아층 감염 줄었지만 청소년·청년 환자 늘어

데일리안 2022-10-20 18:17:00 신고

3줄요약

독감 의사환자 분율, 지난주 7.0명…이번주 6.2명으로 전주대비 0.8명 감소

독감, 코로나19 발발후 2년 연속 유행하지 않아…올해는 가을부터 유행 시작

한 시민이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다시서기희망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 대상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한 시민이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다시서기희망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 대상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독감(인플루엔자)과 코로나19의 동시 유행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독감 환자 증가세가 2주째 주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42주차)에 따르면, 10월 9~15일 외래환자 1000명 당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분율(독감 의사환자 분율·ILI)은 6.2명으로 직전주인 41주차의 7.0명보다 0.8명 줄었다.

40주차(7.1명) 이후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4.9명보다 높아서 여전히 코로나19와의 동시 유행 우려가 나온다.

질병청은 전국 20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독감 감시 체계를 가동 중이다. 감시 체계에 따르면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자를 의사환자(의심환자)로 분류한다.

독감은 코로나19 발발 이후인 2020년과 작년까지 2년 연속 유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이른 가을부터 일찌감치 유행 조짐이 보였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지난 19일 '코로나19-계절인플루엔자 동시 유행에 대비한 소아 의료대응체계 구축 방안'을 발표하고 소아 환자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확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42주차 의사환자 분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유행 확산세를 주도했던 소아층은 줄었지만, 청소년과 청년층 의사환자는 증가했다.

0세는 2.6명에서 3.3명으로 소폭 늘었고 1~6세는 10.7명에서 7.2명, 7~12세는 6.1명에서 5.9명으로 조금씩 감소했다.

반면 13~18세는 8.3명에서 10.8명으로 유행 기준의 2배 이상으로 늘었다. 19~49세도 7.5명에서 8.8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한편 최근 확산세를 보였던 영유아 호흡기 감염병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 유행 역시 42주차에선 더 커지지 않았다.

호흡기 검체 중 검출률은 41주차 38.4%에서 39.0%로 소폭 늘었다. 다만 입원 환자수는 360명에서 320명으로 줄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