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식사도 거른다"… 英, 40년 만에 최악 경제 한파

"국민 절반, 식사도 거른다"… 英, 40년 만에 최악 경제 한파

머니S 2022-10-20 18:19:31 신고

3줄요약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이 기록적으로 상승하자 영국의 지난달 인플레이션율이 40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 17일 영국 정부가 감세안과 에너지 공급 계획을 철회함에 따라 가계 부담이 늘어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방송매체 CNN에 따르면 영국 국가 통계청은 지난달 인플레이션율이 10.1%로 지난 1980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식료품 가격이 인플레이션율 급등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식료품 가격은 지난해 대비 14.6%나 올랐다.

영국중앙은행은 다음달 3일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두 자릿수 물가상승률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앤드류 베일리 영국중앙은행 총재는 "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리가 대폭 오를 것으로 관측됐다. 다수의 경제전문가는 영국중앙은행이 금리를 0.75%포인트(75bp) 인상해 '빅스텝'을 밟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영국 가계의 부담은 더 커졌다. 영국 소비자단체 위치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영국 가정의 절반가량이 식사 횟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80%가량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50%가량은 이전에 비해 건강하게 먹기 어렵다고 응답했다.

특히 지난 17일 제레미 헌트 영국 재무장관이 감세안 철회에 이어 에너지 지원 중단을 발표했다. 위치 측 로시오 콘차는 "정부가 내년 4월 보편적 에너지 지원을 중단하기로 한 결정은 가장 재정적으로 취약한 가정뿐만 아니라 전국 수백만 가구를 연료 빈곤에 빠뜨릴 위험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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