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실타래 풀리나…강기정-홍준표 시장 의지 표명(종합)

아시안게임 실타래 풀리나…강기정-홍준표 시장 의지 표명(종합)

연합뉴스 2022-10-20 18:25: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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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홍준표 시장 만나겠다"

홍준표 대구시장 "광주시의회 통과되면 대구시의회도 추진"

(광주·대구=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소통 부족을 이유로 광주와 대구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린 2038 광주·대구 아시안게임 공동유치가 재점화될 전망이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잇따라 공동유치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밝힘에 따라두 지역 시장의 회동 여부와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답변하는 강기정 광주시장 답변하는 강기정 광주시장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20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10.20 minu21@yna.co.kr

강 시장은 20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아시안게임 공동유치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의원의 질의에 "부시장끼리 논의하고 필요하면 홍준표 시장을 만나겠다"고 답했다.

강 시장은 이어 "경제적 효과만 따지면 유치가 어려운 게 사실"이라면서도 "기회비용을 생각하면 깊은 논의가 필요한 지점이다"고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은 "광주가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를 위해 역동적으로 움직였는데, 시의회에서 본회의 안건 상정이 보류됐다"며 "대구와 광주가 아시안게임 유치로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감이 끝난 뒤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주시의회에서 (동의안이) 통과되면 대구시의회에서도 문제가 없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어 "마치 대구시에서 반대한 것처럼 나온 광주 일부 언론의 기사는 오류라는 것을 알려드린다"며 "강기정 시장님! 오해 마시기를 바란다"라고 적었다.

아시안게임 광주·대구 공동유치는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기 공론화 부족 등을 이유로 동의안 상정을 보류한 데 이어 광주시의회도 상임위를 통과한 동의안 상정을 본회의에서 보류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의회의 동의를 얻어 이달 말까지 국제행사 개최 계획서를 대한체육회에 제출할 계획이었으나 의회가 반대하면서 대회 유치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아시안게임 공동유치는 지난해 5월 이용섭 전 광주시장과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달빛 동맹' 차원에서 추진하고 나섰다.

지난해 11월에는 유치준비위원회까지 꾸리는 등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했지만, 의회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서 공동유치에 차질을 빚고 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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