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묻은 파리바게뜨 빵 맛 좀 보세요”…답례품으로 2박스, 유족 분통

“피 묻은 파리바게뜨 빵 맛 좀 보세요”…답례품으로 2박스, 유족 분통

이슈맥스 2022-10-20 19:07:55 신고

3줄요약

제빵공장 끼임 사고 사망 직원 빈소

‘파리바게뜨 빵’ 놓고 간 SPC


SPC 계열 제빵공장에서 끼임 사고로 꽃다운 나이에 20대 여성 직원이 사망했다. 

공장 측은 선혈이 그대로 남아 있는 상황에서도 흰 천으로 가린 채 동료 직원들에게 작업을 지시해 논란이 일었다.

이런 가운데 SPC 측은 장례식장 조문객 답례품으로 파리바게뜨 빵 2박스를 빈소에 놓고 갔다.

내용물은 땅콩 크림빵과 단팥빵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들은 “처음 파리바게뜨 빵을 발견하고 유족들이 사 왔을 리 없어 장례식장 직원에게 물어보니 회사에서 답례품으로 놓고 갔다”라는 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유족은 “우리 아이가 파리바게뜨 공장에서 일하다 끼임 사고로 숨졌는데 이 빵을 답례품으로 주는 게 말이 되냐”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논란이 확산되자 SPC 측은 “회사 방침에 따라 경조사 지원품을 제공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직원이 상을 당하면 다른 회사에서 떡 내놓고 숟가락 제공하듯 일괄적으로 나가는 그런 품목이다”라며 “깊이 반성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고인 모욕 아니냐”, “직원을 빵만도 못하게 생각한다는 거지”, “나 같아도 먹기 싫을 듯”, “생각이 있는 건가”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끼임사고에 대한 부적절한 대응이 계속되자 SPC 불매 운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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