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승강 PO 1차전, 29일 2차전을 치르는 대전의 1부 상대 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FC서울, 수원 삼성, 김천 상무 중에서 22일 결정 난다. 이민성 대전 감독은 “경기는 팀으로 하는 것이다. 남은 기간 조직력을 잘 다듬을 계획이다.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전 주장이자 수비수인 조유민도 “우리는 도전자다. 방심하지 않겠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대전은 지난 시즌 승강 PO에서 1부 강원FC의 벽을 넘지 못했다. 1차전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지만,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4로 완패했다.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5분 동안 3골을 내주며 결국 무릎을 꿇었다. 눈물을 삼킨 대전은 국가대표 미드필더 주세종, 수비수 조유민을 영입하는 등 화끈한 투자로 승격 재도전에 나선다.
이민성 감독은 “(작년 승강 PO 문제점은) 나도 선수들도 경험이 부족했다. 이제 두 번째 도전이다. 올해 역시 도전에는 리스크가 따른다. 그것을 감내하기 위해서는 나도 선수들도 용기가 필요하다.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조직적으로 움직이면 작년과 같은 실수는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성 감독도 “(상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아) 어느 팀이 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는 건 아직 이르다. 어느 팀이 오더라도 우리의 축구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 팀에도 1부에서 뛰던 선수, 국가대표 선수 등 (상대 팀에 비해) 뒤지지 않는 선수들이 많다. 상대 팀보다 한 발 더 뛴다는 자세로 간절함과 처절함을 갖고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단기전에선 소위 ‘미친 선수’가 필요하다. 이민성 감독은 “지금 모두 예열이 되어있다. 누가 경기장에 나가도 본인의 몫을 할 것이다. 작년보다 경험 있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흔들리는 모습도 적을 것이다. 확실한 것은 간절함을 갖고 뛰는 팀이 분명 이길 것이다. 경기장에 들어가는 모든 선수들이 터져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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