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4] PS 첫 아치+4G 연속 타점...국가대표 4번 타자가 돌아왔다

[준PO4] PS 첫 아치+4G 연속 타점...국가대표 4번 타자가 돌아왔다

일간스포츠 2022-10-20 22:09: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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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 KT위즈와 키움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이 20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3회말 1사 강백호가 솔로홈런을 치고 홈인하며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수원=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2.10.20/ 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 KT위즈와 키움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이 20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3회말 1사 강백호가 솔로홈런을 치고 홈인하며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수원=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2.10.20/
 
"강팀다운 경기를 하겠다."
 
KT 위즈 간판타자 강백호(23)가 자신의 말을 지켰다. 추격포, 역전 득점을 해내며 준플레이오프(PO)를 5차전까지 끌고 갔다.  
 
강백호는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키움 히어로즈와의 준PO 4차전에서 2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KT의 9-6 완승을 이끌었다. 1~4차전 모두 타점을 올린 강백호는 KT가 PO에 진출하면 시리즈 MVP(최우수선수)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정규시즌 막판 타격감 저하로 우려를 샀지만, 큰 무대에서는 이름값을 해냈다. 
 
강백호는 팀의 0-1으로 지고 있던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키움 선발 투수 정찬헌으로부터 우중간 강습 타구로 안타를 만들었다. 1루수의 글러브를 맞고 외야로 빠져나갈 만큼 강한 타구였다.  
 
이 상황에선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하지 못했다. 그사이 KT는 3회 초 1점을 더 내줬다. 그러나 야수 실책으로 놓인 위기에서 KT 선발 투수 소형준이 연속 탈삼진으로 위기를 벗어나며 분위기를 바꿨다. 강백호는 '위기 뒤에 기회가온다'는 야구계 속설을 증명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강백호가 키움 두 번째 투수 한현희의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추격 솔로 홈런을 쳤다. 자신의 PS 첫 홈런이기도 했다.  
 
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 KT위즈와 키움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이 20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3회말 1사 강백호가 솔로홈런을 치고 홈인하며 알포드의 축하를 받고 있다. 수원=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2.10.20/ 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 KT위즈와 키움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이 20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3회말 1사 강백호가 솔로홈런을 치고 홈인하며 알포드의 축하를 받고 있다. 수원=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2.10.20/
 
이후 KT는 상승 기류를 탔다. 5회 말 공격에서 2사 뒤 배정대가 키움 두 번째 투수 한현희를 상대로 좌전 2루타를 치며 강백호 앞에 기회를 열었다. 키움 벤치의 선택은 고의4구. 그러나 KT엔 3번 타자 앤서니 알포드도 있었다. 1차전에서 키움 에이스 안우진을 상대로 안타 2개를 친 타자다. 알포드는 한현희의 직구를 공략, 2루를 스치는 중전 안타를 치며 배정대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2 동점. KT는 후속 타자 박병호가 다시 바뀐 투수 최원태를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치며 기어코 3-2 역전을 해냈다.  
 
강백호는 이후에도 팀 공격에 기여했다. 5회 말 2사 2루 상황에서는 고의4구로 출루했다. KT는 후속 타자 알포드와 박병호가 연속 적시타를 치며 추가 2득점했다. 6회는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8회 선두 타자로 나서 우중간 안타를 치며 다시 포문을 열었다. KT는 이후 박병호의 2루타와 상대 야수 송구 실책을 묶어 추가 득점까지 했다. 강백호는 거의 모든 득점 상황에 기여했다. 
 
KT는 9-6으로 나선 9회 초, 2점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준PO가 최종전을 치른다. 강백호는 올 시즌 발가락과 햄스트링 부상 탓에 규정타석도 채우지 못했다. 부상 여파로 이름값을 해내지 못했다. 개인 성적이 무의미한 상황. 그는 오직 KT가 더 높은 무대로 올가가는데 매진했다. 지난해 전반기 4할 타율을 유지하며 도쿄올림픽 국가대표팀 4번 타자까지 맡았던 타자다. 이번 준PO에서 이름값을 해내고 있다. 
 
수원=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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