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4] '3회 가동' 불펜 초강수, 부메랑으로 키움 때렸다

[준PO4] '3회 가동' 불펜 초강수, 부메랑으로 키움 때렸다

일간스포츠 2022-10-20 22:09: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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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이 2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5회 말 2사 1,2루 알포드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은 한현희가 강판되고 있다. 수원=김민규 기자 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이 2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5회 말 2사 1,2루 알포드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은 한현희가 강판되고 있다. 수원=김민규 기자
 
불펜을 빠르게 가동한 키움 히어로즈의 승부수가 통하지 않았다.
 
키움은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4차전을 6-9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 승리하면 2019년 이후 3년 만에 플레이오프(PO) 무대를 밟을 수 있었지만 덜미를 잡혔다. 2승 2패를 기록한 두 팀의 최종 5차전은 22일 키움의 홈 구장인 고척 스타이돔에서 열린다.
 
3차전을 9-2 대승으로 장식한 키움은 4차전 득점도 먼저 뽑았다. 1회 초 1사 후 2번 이용규의 안타와 3번 이정후의 1타점 2루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3회 초에는 안타 2개와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상대 2루수 오윤석의 수비 실책을 틈 타 추가점을 뽑았다. 오윤석은 김혜성의 평범한 2루 땅볼을 1루에 악송구했다. 키움은 1사 2·3루에서 야시엘 푸이그와 송성문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게 뼈아팠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2-0으로 앞선 3회 말 불펜을 가동했다. 2회까지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선발 정찬헌은 한 박자 빠른 타이밍이 교체한 것이다. 투구 수가 30개로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평균 투구 수 69.8개의 절반 수준이었다. 배턴을 이어받은 한현희는 1사 후 강백호에게 추격의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볼카운트 1볼에서 던진 2구째 시속 144㎞ 직구가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큼지막한 장타로 연결됐다.
 
4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한현희는 5회를 넘기지 못했다. 2사 후 배정대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았다. 후속 강백호는 자동 고의4구. 결국 2사 1·2루에서 알포드 상대 동점 적시타를 맞고 강판당했다. 키움은 2사 1·2루에서 등판한 최원태마저 박병호에게 역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한현희의 기록은 2와 3분의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3실점. 키움은 최원태(3분의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와 김동혁(3분의 1이닝 3피안타 1실점)까지 부진, 필승조가 모두 실점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다. 5차전 불펜 운영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4차전 대승으로 하늘을 찔렀던 기세가 하루 아침에 식었다. 고척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다.
 
수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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