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투 펼치는 키움·KT, 승부는 결국 5차전…미소 짓는 LG

혈투 펼치는 키움·KT, 승부는 결국 5차전…미소 짓는 LG

데일리안 2022-10-21 00:01:00 신고

3줄요약

준플레이오프, 매 경기 혈전 펼쳐지며 5차전 승부

일찌감치 플레이오프행 확정한 LG, 누가 올라와도 유리

플레이오프에 선착한 LG트윈스. ⓒ 뉴시스 플레이오프에 선착한 LG트윈스. ⓒ 뉴시스

준플레이오프에서 혈전을 펼치고 있는 KT위즈와 키움 히어로즈가 결국 5차전 승부를 펼치게 됐다.

KT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4차전에서 키움에 9-6으로 승리했다.

3차전까지 1승 2패로 밀렸던 KT는 이날 패했다면 그대로 플레이오프(PO) 진출이 좌절될 수 있었지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갔다.

준PO서 양 팀은 장군과 멍군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키움이 1차전 승리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KT가 2차전 승리로 균형을 이뤘다. 다시 키움이 3차전을 승리하며 100% 플레이오프 확률을 거머쥐었지만 KT가 4차전을 승리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보여줬다.

준PO를 4차전까지 치르는 과정에서 양 팀은 이미 불펜 소모가 상당하다. 벼랑 끝 5차전 승부에서도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하기 때문에 PO로 향하더라도 전력 손실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준플레이오프 5차전서 승부를 가리게 된 KT와 키움. ⓒ 뉴시스 준플레이오프 5차전서 승부를 가리게 된 KT와 키움. ⓒ 뉴시스

두 팀의 혈투를 지켜보는 LG는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다.

정규시즌 2위로 9년 만에 PO 직행을 확정한 LG는 지난 11일 KT와 정규시즌 최종전 이후 느긋하게 상대를 기다리고 있다. PO 1차전이 열리는 24일까지 LG는 2주 가까이 휴식을 취한 뒤 만신창이가 돼 올라올 키움이나 KT를 상대할 예정이기 때문에 상당히 유리하다.

여기에 LG는 PO 1,2차전부터 팀의 원투 펀치가 출격하는 반면 키움과 KT는 어느 팀이 올라가도 1선발을 당장 내기가 쉽지 않다.

실제 준PO 5차전 끝장 승부서 키움은 에이스 안우진이, KT는 웨스 벤자민이 출격하기 때문에 PO에 가더라도 선발 매치업에서 초반에는 불리함이 있을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LG는 10개 구단 중에 가장 강력한 불펜을 자랑한다. 준PO 혈투로 지쳐 있는 상황에서 투수력의 열세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여기에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면서 키움과 KT의 타자들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어 여러모로 LG가 유리한 상황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