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대회 무승 고리…‘겁 없는 고1’ 김민솔이 끊나

12개 대회 무승 고리…‘겁 없는 고1’ 김민솔이 끊나

데일리안 2022-10-21 00:30:00 신고

3줄요약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서 8언더파 64타

"전지훈련 당시 쇼트 게임 강조한 고진영 조언 도움"

김민솔. ⓒ LPGA 김민솔. ⓒ LPGA

그야말로 깜짝 활약이다. 초청 선수로 참가한 고등학교 1학년 선수가 세계적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순위표 상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김민솔(16‧수성방통고)은 20일 강원도 원주 소재 오크밸리 CC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서 버디 9개를 쓸어 담는 등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활약.

하지만 김민솔의 잠재력을 감안하면 1라운드 활약이 그리 놀랍지 않을 수도 있다. 국가대표 상비군에 속해있는 김민솔은 지난 7월 블루원배 한국주니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데 이어 8월에 열린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도 1위에 오르며 한국 골프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와 같은 활약을 인정받은 김민솔은 대한골프협회(KGA)의 추천을 받아 아마추어 선수 2명의 초청 명단에 포함돼 쉽게 경험할 수 없는 LPGA 무대를 익힐 기회를 잡았다.

10번홀에서 첫 티샷을 시작한 김민솔은 깔끔하게 버디로 출발했고 12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으나 이후 겁 없는 버디 행진을 시작했다. 특히 3번홀부터 6번홀까지 4연속 버디쇼를 낚은 것이 하이라이트였다.

기세를 이어간 김민솔은 마지막 8, 9번홀에서 버디를 챙겨 평생 기억에 남을 LPGA 투어 첫 라운드 일정을 마쳤다.

김민솔. ⓒ LPGA 김민솔. ⓒ LPGA

라운딩을 마친 김민솔은 “공이 잘 맞았고 샷감이 좋아 기회를 많이 만들어냈다. 기회를 성공시키면서 좋은 흐름을 탔고 모멘텀을 만들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엄청 긴장했는데 첫 홀을 지나고 나니 재미있어 크게 부담 갖지 않았다”라며 “어릴 때 BMW 대회 갤러리로 갔을 때 박성현 선수를 보고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 함께 출전하게 돼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민솔을 앞세운 한국 선수들이 12개 대회 LPGA 투어 무승의 고리를 끊을지 관심이다.

그동안 LPGA 투어에서 초강세를 보였던 한국 선수들은 지난 6월 메이저 대회였던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가 정상에 오른 것을 마지막으로 그 누구도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1년에 단 한 번 한국에서 열리는 투어 대회이며 지난해까지 5개 대회 연속 한국 선수들이 최종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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