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13세대] 최상위 모델 코어 i9-13900K 시피유 써보니

[인텔 13세대] 최상위 모델 코어 i9-13900K 시피유 써보니

위클리 포스트 2022-10-21 00:48:00 신고

3줄요약

세계에서 가장 빠른 CPU라는 타이틀을 내세운 인텔 13세대 시피유가 드디어 정식 공개됐다. 12세대와 마찬가지로 기록 경신을 목표로 한 이번 신제품은 상세한 수치(성능, 기술)는 대부분이 선 공개되었기에 지금부터 나오는 자료에 새로울 건 없다.

그렇다면 본 글을 포함 새로 업데이트되는 글을 더는 볼 이유가 없다? 고 할 수 있겠지만, 이제부터가 진짜다. 기존에는 외신 또는 참고용 자료 위주로 안내된 가이드라인 성격이라면 20일을 기점으로 업데이트되는 내용에는 사용자가 직접 진행한 실증 테스트가 담겨 있기 때문.

한 줄로 요약을 먼저 하자면 "인텔이 전성기 그 시절 컨디션을 회복했다."


구분 모델 코어/스레드 속도(GHz) 캐시 (MB) TDP(W) 메모리(MHz) 가격
i9 13900K 8P+16E/32T 2.2~5.4 36(S)+32(L2) 125~253 5,600(D5) / 3,200(D4) $589
i9 12900K 8P+8E/24T 2.4~5.1 30(S)+14(L2) 125~241 4,800(D5) / 3,200(D4) $648

사용해본 제품은 상징성이 남다른 최상위 플래그십 코어 i9-13900K는 시피유다. 24 코어, 32 스레드 조합으로 12세대 동급 라인의 16 코어, 24 스레드를 몸집으로 압도한다. 부스트 클럭도 10% 이상 빨라졌고, 최대 메모리 속도, TDP, 캐시 메모리 등 모든 면에서 12세대보다 확연히 개선됐다.


물론 가장 대중적으로 팔리게 될 모델은 따로 있다. 단연 코어 i7, 코어 i5를 빼놓고 말할 수 없다. 역시 각각 16 코어 24 스레드, 14 코어 20 스레드로 전작 대비 개선했다. 같은 공정에서 제조하기에 13세대는 12세대의 미진한 부분을 보완했을 것이라는 것은 예상했던 바다.


하지만, 코어나 스레드 수가 높아지면 제조 비용도 함께 상승한다는 부분에서 오히려 낮아진 초기 가격이 상품성을 높이는 효과를 불러온다. 그 이전에 성능 또한 매력적이기 때문. 실제 테스트 결과에도 이번 13세대가 모든 작업에서 마다할 이유가 없음을 숫자로 언급하고 있다.


일단 전작 대비 모든 면이 진화했다. 성능은 물론 더 나은 컴퓨팅 효율을 내세우며, 호환성은 당연히 PC 시장의 큰 형님 인텔이니 지적할 이유가 없다. 기존 플랫폼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건 12세대 플랫폼 그대로에서 13세대로 전환이 쉽다는 또 다른 의미다.


▲ 12세대 i9-12900이 동작하던 Z690 환경에서 BIOS 업데이트 이후 13세대 i9-13900K가 동작했다. 사진은 에즈락 메인보드에서 바이오스 업데이트 장면

사용자를 귀찮게 하는 작업은 딱 한 번에 불과하다. 기존에 사용하던 12세대 환경에서 13세대 대응 새로운 바이오스로 업데이트하는 절차다. 그렇다고 해서 기타 하드웨어 변경이 필요한 건 아니다. 기존에 메모리가 DDR4 또는 DDR5 사용 여부와 무관하게 두 가지 모두 환경에 완벽하게 대응하며, 그래픽카드와 전원공급장치 또한 마찬가지다.


무엇보다 기존 시스템에서 시피유 교체만으로 성능 향상을 꾀할 수 있다는 점이 무척 매력적이다.

인텔이 새로 PC를 구입하려는 사용자는 물론 업그레이드를 계획 중인 사용자 양쪽 모두를 수용하는 데 전혀 걸림돌 없는 시장 환경을 제대로 펼친 셈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가격이다. 물론 환율이 예상 밖으로 상승한 나머지 그 부분 반영을 무시할 수 없게 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텔은 출고가를 12세대 보다 낮게 책정했다.


▲ 최대 부하 기준 253W 전력 소모량이 측정되었고 온도는 97도까지 상승했다. 공랭 쿨링 환경임에도 평균 50도 정도로 열관리가 안정되게 이뤄졌다.


물가 상승률 조차도 반영하지 않은 파격가를 애초에 책정한 인텔의 의중은 분명하다. 다들 인식하는 그 이유일 테니.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실히 끌어올리겠다는 신호. 판매의 결정적인 걸림돌이던 가격 부분의 갈등 요소를 말끔히 제거한 셈이다.

이 상황에서 인텔 13세대가 왕년의 컨디션 회복을 논하는 것이라 보는가? 에 대한 답은 당연히 YES 다. 테스트 결과도 12세대의 모든 기록을 가볍게 경신했다. 시피유 교체만으로 가능해진 결과다. 이전 12세대가 시장에 던진 인텔이 달라졌다는 시그널에 플러스 요인으로 더 만족스러운 상품성이라는 값어치가 견고히 따라붙었다.

인텔 13세대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새로 PC를 구매하는 사용자는 물론 기존 시스템에서 업그레이드하려는 사용자 둘 모두를 포섭하려는 인텔의 영민한 전략이 제대로 먹힐 전망이다. 안정화가 한층 물오른 하이브리드 코어는 13세대에 접어들면서 모두가 인정해야 할 상품이란 건 입증된 명제다.


◇ 관련기사 더 보기
① 인텔 13세대 오는 20일 공개, 12세대 대비 최대 41% 개선
http://www.weeklypost.kr/news/articleView.html?idxno=3774
② [인텔 13세대] 랩터레이크 프로세서, 더 강하고 더 빠르다
http://www.weeklypost.kr/news/articleView.html?idxno=3800
③ [인텔 13세대] 전성기 컨디션 회복, 가격까지 합리적
http://www.weeklypost.kr/news/articleView.html?idxno=3801
④ [인텔 13세대] 최상위 모델 코어 i9-13900K 시피유 써보니
http://www.weeklypost.kr/news/articleView.html?idxno=3803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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