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보, '마약 배우' 꼬리표 떼려 안간힘…'활동 빨간불' 눈물 (특종세상)[종합]

이상보, '마약 배우' 꼬리표 떼려 안간힘…'활동 빨간불' 눈물 (특종세상)[종합]

엑스포츠뉴스 2022-10-21 01:1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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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특종세상' 이상보가 '마약 배우' 오명을 벗어내기 위한 노력을 엿보였다. 

2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가 무혐의로 밝혀진 이상보의 근황이 전해졌다. 

이상보는 지난달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으나 혐의 없음 처분 받고 사건은 종결됐다. 하지만 언론을 통해 이상보가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고 일파만파 퍼지면서 '마약 배우'라는 꼬리표를 달게 됐다. 

사건 후 이상보는 지인이 운영하는 숙박업소 일을 도우며 생활하는 중이었다. 마약 투약 논란이 일어난지 한 달 가량 지났지만 여전히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당시 간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대학 병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최종 국과수 음성 판정까지 받으면서 혐의 없음으로 모든 사건은 종결됐다. 



그러나 여전히 그를 둘러싼 '마약 배우'라는 타이틀은 꼬리표처럼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상보는 작품에서 부자 관계로 만나 지금까지도 좋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배우 이황의를 찾아 눈물을 보였다. 

이황의는 "(이상보가) 착하다. 약간 바보 같을 때가 있다. 배우로서 욕심이나 의욕이 순수해서 마음을 다 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상보는 "제가 유명한 배우도 아니고, 대단한 영향력을 끼치는 배우도 아닌데 이번 사건을 통해 앞으로 연기 활동을 할 수 있을까 혹은 섭외가 들어와도 해낼 수 있을까 (고민된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황의는 "이 일 때문에 배우 활동을 못 하게 될까봐 가슴 아프고 활동을 접고 싶은 거 아니냐. 상처가 낫다고 생각하니까 자괴감이 들겠지. 상처는 금방 치료되지 않겠지만 노력하다 보면 더 좋아질 거라고 본다"고 따뜻하게 위로했다. 

이상보는 다시 배우로 새 출발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그는 "그동안 제가 도전하고 싶었던 것들을 시간 날 때마다 해보고 싶은 마음"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또 새로 들어가는 작품 계획을 밝히며 "빨리 화면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분들에게 진 빚들을 활동을 통해 인사드리는 게 가장 듣기 좋은 소식 아닐까"라고 전해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사진=MBN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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