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 갈아탄 국가직, 지난해 1천126명…전년보다 28% 늘어

부처 갈아탄 국가직, 지난해 1천126명…전년보다 28% 늘어

연합뉴스 2022-10-21 06:04: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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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하는 정우택 의원 질의하는 정우택 의원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20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2.10.20 minu21@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지난해 기존 부처에서 다른 부처로 소속을 옮긴 공무원이 1천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래 부처에 소속돼 있으면서 잠시 파견된 공무원도 1천명을 넘었다.

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인사혁신처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작년 한 해 일반직 국가공무원 중에 기존 부처에서 다른 부처로 전출된 사람은 총 1천126명이었다.

전출은 공무원의 소속이 아예 바뀌는 것이다.

전출 공무원 수는 전년도인 881명보다 245명(27.8%) 증가했다.

전출 인원을 부처별로 보면 법무부가 88명으로 가장 많았다. 대검찰청(87명), 외교부(79명), 행정안전부(76명)가 뒤를 이었다.

일반직 국가공무원 중 파견 공무원 수를 살펴보면 작년 한 해 1천21명이 다른 부처로 파견됐다. 파견은 기존 소속은 유지하면서 다른 부처에서 일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공무원 파견 인원은 2017년 965명에서 2018년 831명으로 줄었으나 2019년 836명, 2020년 982명 등으로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들어 6월까지는 827명이 파견됐다.

작년에 다른 부처로 파견된 인원이 가장 많았던 부처는 179명을 보낸 행안부였다. 보건복지부는 116명, 국토교통부는 98명, 기획재정부는 68명을 타 부처에 파견했다.

정우택 의원은 "불요불급한 상황이 아닐 경우 부처별로 파견근무나 전출이 남발되면 업무 공백이 발생하고 국민 공공서비스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행안부와 인사처는 국가공무원 인적 관리를 더욱 체계적으로 해서 불필요한 전출이나 파견이 늘어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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