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24일 증인 출석… "입장은 국감에서 밝힐 것"

김범수, 24일 증인 출석… "입장은 국감에서 밝힐 것"

머니S 2022-10-21 06:1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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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의장을 비롯한 6명의 책임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됐다. 해당 감사에선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등 대국민 서비스 장애에 대한 심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24일 과기부 종합감사에는 김 의장을 포함한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최태원 SK 회장 등 오너급 3명이 출석한다. 이어 전문경영인으로 박성하 SK C&C 대표이사를 비롯한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와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등도 증인으로 나온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17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해당 6명을 과기부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당시 회의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김 의장과 이해진 GIO의 증인 채택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과방위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단순하게 실무책임자인 경영진을 불러선 근본적인 문제 진단과 대책 마련이 어렵다"며 "그래서 최고책임자인 소유주를 불러야 한다"고 김 의장의 증인 채택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전사적 차원의 총력 대응을 위해선 오너가 반드시 전면에 나서서 진두지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김 의장을 부른다면 네이버도 여러 기능 장애가 있었고 포털 등 다른 문제도 있기 때문에 이해진 GIO도 같이 불러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그는 "저희가 이해진 GIO를 부르자고 하니 야당에서는 SK 최(태원) 회장을 거론해 여러 조정이 안 되고 있다"며 실무 경영진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민주당 소속 정청래 과방위원장은 "실무적 복원으로 될 문제라면 실무자를 부르는 것이 맞으나 이건 총체적 난국이기 때문에 총체적으로 책임질 사람을 부르는 것이 당연하다"고 김 의장 채택에 가세했다.

이후 여·야는 협의를 거쳐 해당 6명의 증인을 모두 부르는 데 합의했다. 정 위원장은 "김범수·이해진 의장 채택에 여론의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는 지난 19일 오전 11시 경기 성남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와 함께 "김 의장이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다"며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 지금 비대위가 꾸려졌고 김 의장의 입장은 오는 24일 국정감사에서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가 임대해 사용하는 성남 판교 SK C&C 데이터센터는 지난 15일 오후 화재가 발생하면서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주요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 해당 데이터센터에는 카카오, 네이버,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등이 입주했으며 카카오가 이용하는 4개의 데이터센터 중 가장 비중이 큰 곳이기도 하다. 이번 화재로 서버 3만2000여대가 전부 다운됐고 물리적 훼손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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