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 웬말… LG이노텍, '아이폰14 프로' 흥행에 실적 기대감↑

경기 불황 웬말… LG이노텍, '아이폰14 프로' 흥행에 실적 기대감↑

머니S 2022-10-21 07:23:00 신고

3줄요약
LG이노텍이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14 프로'의 흥행에 힘입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오는 26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LG이노텍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가 평균 전망치)는 매출 4조6693억원, 영업이익 4260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2.95%, 영업이익은 26.91% 증가한 것이다. LG이노텍이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애플의 '아이폰14 프로'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수혜를 입었을 것이란 관측이다.

최근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둔화로 IT제품 판매가 줄어들고 있지만 애플 아이폰14 내 프로 모델 출하 비중은 오히려 60% 이상으로 늘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4 프로 시리즈용 카메라 모듈 중 LG이노텍 점유율은 7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의 고점을 유지하는 점도 LG이노텍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수출기업 특성상 달러강세는 영업이익 증대 효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4분기 실적 역시 호조가 예상된다. 최근 애플이 아이폰14 시리즈 증산 계획을 철회하며 LG이노텍의 공급량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프로 모델의 꾸준한 인기로 실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LG이노텍의 4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6조3827억원, 영업이익 571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1.53%, 32.8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4 판매량 논란에도 4분기 LG이노텍 주문량은 변화가 없고 최근에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아이폰14 일반 모델 판매 비중이 지속 감소하는 가운데 고부가 모델 수요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4분기 현재 아이폰14 프로·프로맥스의 경우 LG이노텍 전체 카메라 모듈 매출의 90%로 추정된다"면서 "아이폰14 플러스 감산에 따른 아이폰14 프로 생산 비중 확대로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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