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5도 내외·낮 최고 17~22도…강원산지 오후부터 빗방울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인천과 충남 등 중서부지역 미세먼지가 짙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1일 인천·경기남부·세종·충남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이고 나머지는 '보통' 또는 '좋음'이나 서울·경기북부·대전·충북·전북은 오전과 밤 한때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오전 8시 현재 경기와 충남 통합대기환경지수는 나쁨 수준이다. 이 지수는 미세먼지와 오존 등 대기오염물질 정도를 나타낸다.
과학원은 "대기 정체로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축적돼 중서부지역 대부분이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라고 설명했다.
경기와 충청에는 가시거리를 200m 미만으로 떨어뜨리는 짙은 안개가 끼었다.
안개는 오전 9시께 대부분 사라지겠다. 다만 엷은 안개나 대기 중 미세입자가 부옇게 보이는 연무가 낮에도 남는 곳이 있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전국이 5도 내외로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았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9.2도, 인천 11.6도, 대전 8.8도, 광주 10.8도, 대구 10.0도, 울산 11.2도, 부산 16.3도다.
낮 최고기온은 17~22도로 평년기온(19~23도)과 비슷하겠다.
21일 오후부터 중국 쪽에서 접근해오는 기압골에 영향받기 시작하면서 점차 구름이 두꺼워지고 강원산지에 오후와 밤 사이 빗방울이 좀 떨어지겠다.
강원영동·전남동부·영남은 이날까지 대기가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불이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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