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진석 후임' 국회부의장 25일 선출…23일 후보 등록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이 23일 후보 등록을 거쳐 25일 여당 몫의 국회부의장 후보자를 추리기로 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1차 회의를 열고 국회부의장 후보자 선출 일정을 이같이 확정했다.

현재 국회부의장을 맡고 있는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된 데 따라 부의장직을 사임할 뜻을 밝혔다.

국회부의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는 25일 오전 11시 국회 본관에서 열린다. 의총에 앞서 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후보자 등록을 진행한다. 기탁금은 1000만원이다.

복수 후보자가 입후보하면 1차·결선 투표를 거치며 1차 투표시 후보별 각 7분 정견 발표 시간이 주어지며, 결산 투표시 별도 정견 없이 진행된다.

현장 투표가 원칙이며 코로나 확진자 등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도 병행한다. 단일 입후보하면 만장일치 박수로 추대된다.

의총에서 뽑힌 국회부의장 후보자는 이달 말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정식 임명된다. 임기는 21대 국회의원 임기 만료일까지다.

이날 회의엔 송언석 선거관리위원장과 장동혁·김미애·윤두현·홍석준 선관위원이 참석했고 박대수·전봉민 선관위원이 불참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