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 "10년 뒤엔 원거리 조기 침공저지 능력 구축"

일본 방위성 "10년 뒤엔 원거리 조기 침공저지 능력 구축"

연합뉴스 2022-10-21 11:24: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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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력 강화 2단계로 나눠 추진…2027년 이후 청사진 제시

일본 육상자위대 12식 지대함 유도탄 일본 육상자위대 12식 지대함 유도탄

[일본 육상자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방위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일본 정부가 약 10년 뒤에는 원거리에서의 침공을 조기에 저지하는 능력을 갖추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일본 방위성은 전날 '국력으로서 방위력을 종합적으로 생각하는 전문가 회의'에서 방위력 강화와 관련해 2027년을 기점으로 삼아 5년씩 2단계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2027년까지 1단계로 적의 침공을 저지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고, 이어 2032년께까지 방위력을 더욱 발전시켜 먼 거리에서의 공격을 조속히 막는 능력을 갖추겠다고 설명했다.

방위성이 중점적으로 기술 향상을 모색하는 분야는 '스탠드오프' 방위 능력이다. 스탠드오프 방위력은 상대의 위협권 바깥에서 타격하는 능력으로, 일본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이른바 '반격 능력'(적 기지 공격 능력)을 뒷받침한다.

방위성은 향후 5년간 스탠드오프 방위력을 실천적으로 운용할 능력을 갖추기 위해 육상자위대의 '12식 지대함 유도탄' 사거리를 1천㎞로 늘릴 계획이다.

이어 2032년께까지는 음속의 5배 이상으로 비행하는 극초음속 무기 등을 도입해 방위력을 향상하기로 했다.

무인기와 관련해서는 2027년까지 운용 능력을 기른 뒤 2032년께까지 여러 대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또 탄약과 유도탄 보유량을 2027년까지 늘리고, 사이버 방위는 2032년께까지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마이니치신문은 "방위성은 스탠드오프 방위력과 무인기를 방위력 강화의 핵심 분야로 보고 있다"며 "현재 보유한 장비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탄약 확보와 주요 방위시설 강화에 대한 투자도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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