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아파트값 50% 올랐는데 6% 내린게 폭락 아니다"

원희룡 "아파트값 50% 올랐는데 6% 내린게 폭락 아니다"

이데일리 2022-10-21 11:32:53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1일 “전국적으로 아파트값이 평균 50% 가까이 오르고, 지금 6% 가량 내렸다”며 “50% 오른 가격이 6% 내린 게 폭락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아파트 가격이 10년4개월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위기 징후는 이미 오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원 장관은 “서울 아파트의 올해 입주 예정 물량이 역대 가장 낮은 현재 2만 가구 수준인데, 가장 많았을 때는 8만 가구까지 갔다”며 “지금 예정된 분양 또는 입주 물량 자체가 거의 보릿고개 수준인 시점과 맞물려 염려하는 상황까지 단정 짓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매도인 호가도 지나치게 높게 형성돼 있어 시장 가격 조정 기능도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은 상태”라면서 “현재 가격과 거래 상황을 특정 국면으로 단정짓기에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원 장관은 한편 “현재 부동산 가격 하락과 거래 감소는 부동산 시장에서만 일어나는 게 아니라 거시경제적 여건으로 인한 상황으로 진행된 성격이 크다”며 “이로 인한 경제 충격과 고통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기울기를 완만하게 하기 위해 지나친 규제에 대한 정상화 속도를 더 당기거나 금융부채로 부담이 지나치게 무거운 부분에 대해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