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아파트 가격이 10년4개월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위기 징후는 이미 오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매도인 호가도 지나치게 높게 형성돼 있어 시장 가격 조정 기능도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은 상태”라면서 “현재 가격과 거래 상황을 특정 국면으로 단정짓기에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원 장관은 한편 “현재 부동산 가격 하락과 거래 감소는 부동산 시장에서만 일어나는 게 아니라 거시경제적 여건으로 인한 상황으로 진행된 성격이 크다”며 “이로 인한 경제 충격과 고통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기울기를 완만하게 하기 위해 지나친 규제에 대한 정상화 속도를 더 당기거나 금융부채로 부담이 지나치게 무거운 부분에 대해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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