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전 조기 퇴근, 주말 첼시전 명단 제외…호날두가 내놓은 입장

토트넘전 조기 퇴근, 주말 첼시전 명단 제외…호날두가 내놓은 입장

일간스포츠 2022-10-21 11:3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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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호날두
또 한 번 '조기 퇴근'으로 논란을 낳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결국 이번 주말 첼시전 명단 징계를 받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는 이번 주말 첼시와 정규리그 경기 스쿼드에서 제외된다"고 발표했다.
 
사유는 지난 20일 토트넘전에서 보인 돌발 행동 때문이다.  
 
이날 영국 맨체스터의 홈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토트넘과 2022~23 EPL 12라운드 홈 경기(맨유 2-0 승)에서 벤치를 지켰다. 이날 교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호날두는 후반 45분 홀로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에릭 텐하흐 감독은 경기 뒤 "(호날두가) 떠난다고 내게 말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일부 매체는 호날두가 텐하흐 감독의 교체 지시를 거부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호날두는 앞서 조기 퇴근 전력이 한 차례 있었다. 올해 8월 라요 바예카노(스페인)와 프리시즌 경기에서도 경기 종료 10분 전 벤치를 떠났다. 당시에도 텐하흐 감독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우리는 한 팀이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남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이번에는 첼시(23일 오전 1시 30분)와의 중요한 일전에서 아예 제외됐다. 한 차례 경고에도 불구하고 무단 행동을 한 것에 대한 징계를 내린 것이나 마찬가지다.  
 
영국 더선 등은 이날 "텐하흐 감독이 인내심을 잃었다"며 호날두에게 명단 제외와 함께 벌금 등의 징계가 내려졌다고 전했다. 현지에선 벌금이 72만 파운드(11억 6000만원)~100만 파운드(16억 1000만원)에 이른다고 전해진다.  
 
토트넘전에서 몸을 풀고 있는 호날두. 게티이미지 토트넘전에서 몸을 풀고 있는 호날두. 게티이미지
호날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선수 생활 내내 나는 동료와 상대, 코치진을 존중해 왔다. 이 점은 변하지 않았다"며 "내가 뛰는 모든 팀에서 젊은 선수들에게 모범을 보이려 노력해 왔지만, 불행히도 그것이 매번 가능한 것은 아니다. 때로는 순간의 열기가 우선이 될 때가 있다"고 적었다. 이어 "당장은 훈련장에서 열심히 훈련하고, 동료를 응원하며 기회가 주어질 경기를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해야 한다. 압력에 굴복하는 건 선택 사항이 아니다. 이것이 맨유이며, 우리는 단결해야 한다. 우리는 곧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지난해 여름 맨유로 복귀했다. 계약 기간은 내년 6월까지다. 하지만 맨유가 지난 시즌 EPL 6위에 그쳐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놓치차 이번 여름 이적을 추진했다. 실제 이적설이 흘러나왔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모두 무산됐다. 결국 맨유에 남게 된 호날두는 계속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시즌 EPL에서 고작 한 골에 그쳐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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