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케인 끊고, 뒷공간 없애고"...맨유의 토트넘 공략법

"손흥민과 케인 끊고, 뒷공간 없애고"...맨유의 토트넘 공략법

인터풋볼 2022-10-21 11:55: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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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센터백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토트넘 훗스퍼 스트라이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감쪽같이 지워냈다.

맨유는 20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토트넘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5위 맨유(승점 19)는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기세가 오른 두 팀이 만났다. 홈팀 맨유는 '맨체스터 더비' 완패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와 리그에서 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원정팀 토트넘 역시 '북런던 더비' 참패 이후 리그와 챔피언스리그(UCL) 모두 승전고를 울리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그만큼 이번 경기는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지 없는지 여부를 판가름할 중요한 매치였다. 맨유는 마커스 래쉬포드, 제이든 산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로 공격진을 구성했으며, 토트넘은 데얀 쿨루셉스키와 히샬리송이 이탈한 가운데 케인과 손흥민 투톱으로 출격했다.

승리는 맨유 몫이었다. 90분 내내 압박을 유지하면서 주도권을 유지했다. 반면 토트넘은 수비적인 운영과 함께 롱볼 위주로 역습을 노렸지만 날카로운 장면은 없었다. 결국 맨유는 후반전 돌입 이후 프레드 선제골과 브루노 쐐기골에 힘입어 토트넘을 격파하는 데 성공했다.

EPL에서 가장 강력한 파괴력을 자랑하는 '손케 듀오'를 침묵시킨 바란이 소감을 밝혔다. 맨유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바란은 "라인을 끌어올리고자 노력했다. 아주 좋은 활약이었다. 상대 스트라이커 2명 사이 연계를 끊고 뒷공간을 내주지 않았다"라며 기뻐했다.

센터백으로 호흡을 맞춘 마르티네스에게도 "함께 뛰는 것이 즐겁다. 아주 훌륭한 선수다"라고 극찬했다. 끝으로 바란은 "수비가 좋아 무실점을 했지만 팀워크가 환상적이었다. 11명 모두 템포가 같았다. 경기에 집중했으며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며 소감을 마쳤다.

기분 좋은 승리지만 쉴 틈이 없다. 맨유는 23일 새벽 EPL 13라운드에서 첼시 원정을 앞두고 있으며 28일 새벽 UEL 조별리그 5차전 셰리프 티라스폴전도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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