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이재명 특검 제안 거부...“의도적 시간끌기”

주호영, 이재명 특검 제안 거부...“의도적 시간끌기”

폴리뉴스 2022-10-21 12:12:56 신고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특검’ 제안에 대해 “의도적인 시간끌기, 물타기, 수사 지연에 다름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은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을 때, 수사를 믿을 수 없을 때 도입하는 것”이라며 “정권이 바뀌어 수사가 제대로 시작하니까 특검을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대장동 수사는 지난 9월부터 본격화됐는데 당시 문재인 정권의 친정권 검사들은 의도적으로 수사를 뭉개고 꼬리를 자리고 변죽만 울려왔다”며 “당시 국민의힘이 무려 40차례 넘게 특검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 대표는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민주당을 동원하고 국회를 정쟁 도가니로 몰아넣는 것은 해서는 안 된다”며 “이런 리스크를 본인이 스스로 예상했기 때문에 지역구를 굳이 옮겨서 불체포 특권이 보장되는 의원을 하려고 했고 당대표가 돼서 당을 방탄으로 세운 것 아닌가”라고 직격했다.

주 원내대표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도 “특검 준비하는 것만 해도 몇 달이 걸리는데 그 사이 온갖 증거 인멸, 여러 가지 수사를 방해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며 특검 수용 불가 입장을 강조했다.

이 대표가 여당이 거부할 경우 민주당의 힘을 이용해서라도 특검을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임대차 3법이나 검수완박법, 선거법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전례를 비춰보면 그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그럴수록 국민들은 왜 저럴까, 다 알아차릴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과 여당에 공식 요청한다. 화천대유 대장동 개발과 관련된 특검을 수용해달라”고 공식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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