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과 예정화가 이미 작년에 혼인신고를 해서 부부가 되었다는 사실이 현재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 오후 서울 강동구 스테이지28에서 열린 제12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에서 마동석은 영화 '범죄도시2'로 올해의 영화예술인상을 수상했다.
마이크 앞에 선 마동석은 "배우로서도 제작자로서도 너무나 부족한 제게 이런 의미 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범죄도시2' 동료들을 비롯해 저를 응원해 준 아내 예정화 씨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공식적인 자리에 마동석이 예정화를 여자친구가 아닌 '아내'로 언급하면서 사실상 결혼 소식을 대중들에게 알리게 된 것이다.
두 사람의 소속사에 의해 알려진 바에 의하면 지난해에 마동석과 예정화는 이미 혼인신고를 마쳤다.
그리고 결혼식은 나중에 따로 올릴 예정이라고 한다.
결혼식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은 아직 없다고 하면서 서로 바쁜 일정 탓에 추후 진행이 될 예정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마동석과 예정화는 2016년부터 열애 사실을 대중들에게 알리고 공개 연애를 해왔다. 이후 예정화는 마동석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범죄도시'에 카메오로 출연하며 응원하기도 했다.
예정화는 2017년 SNS에 전주 여행 인증샷에서 매화나무를 꺾은 듯한 모습으로 손에 들고 사진을 게재했다가 전주경기전의 명물인 매화 화룡매를 직접 훼손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여 화제가 된 바가 있다.
그때 예정화는 사진에서 들고 찍은 매화는 꺾은 꽃이 아니라 촬영용 소품으로 매화가 아닌 벚꽃이라고 대답을 한 바가 있다.
그리고 그 이후 이렇다 할 눈에 띌 활동을 하고 있지 않고 있지만 마동석과 공석에 동행한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또 지난 6월에는 배우 윤계상의 결혼식장에 마동석과 함께 동반 참석했다.
마동석은 2019년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결혼 계획을 묻는 취재진에게 "내년에 장가갈 계획이다. 원래 올해 가려고 했는데 스케줄이 안 됐다. 김용화 감독이 아이를 낳을 거면 최대한 빨리 결혼하라고 했다. 육아, 결혼 관련 조언은 김용화 감독이 해주고 있다"며 예정화와의 결혼 밑그림을 공개적으로 그리기도 했다.
작년 예정화는 마동석이 마블영화인 '이터널스' 행사에 참석을 했을 때 함께 동행을 하면서 공개적으로 열애 중임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리고 영화에 함께 출연한 안젤리나 졸리에게 예정화를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2017년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마동석은 게스트로 출연한 연인 예정화를 위해 전화연결 인터뷰를 진행, 마동석은 "원래 밝고 명랑한 친구인데 마음이 약해서 걱정을 좀 했다. 안쓰러웠다"며 당시 구설에 올라 마음이 약해 고생을 했던 예정화의 마음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저도 나이가 있어서 사람한테 마음 열기가 쉽지 않은데 예정화가 굉장히 착하고 순하다. 특히 가족한테 잘하는 모습이 와 닿았다"며 응원을 하자 예정화가 결국 눈물을 흘리면서 감동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동석은 10대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가 미국 국적을 갖고 있으며 콜럼버스 주립대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퍼스널 트레이너로도 활동했던 만큼 영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몇차례 결별설이 불거지기도 했었는데 오랜 시간 변함없이 사랑을 이어왔으며 1971년생으로 올해 52세인 마동석과 1988년생으로 올해 35세인 예정화는 17세 나이 차이로 주목을 받은 바가 있다.
두 사람의 첫만남에 대해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예정화는 “소속사에서 운영하는 운동센터에서 운동하면서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예정화는 “(마동석이) 미국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다가 다 포기하고, 한국으로 넘어와 배우생활을 시작했다. 오랜 무명기간에 몸까지 성한 곳이 없다”며 인간적인 존경심을 시작으로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예정화는 2015년 미식축구 월드컵 국가대표팀 스트렝스 코치로 활동한 바 있다. 그리고 피트니스 코치, 모델에 이어 연기 활동도 하면서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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