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시리즈 진출에 한 고비를 넘어섰다. 휴스턴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7전 4승제) 2차전에서 3-2로 이겼다.
전날(20일) 열린 1차전 4-2 승리에 이어 2연승으로 내달렸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2차전도 양키스 추격을 잘 따돌렸다.
휴스턴은 3회말 먼저 0의 균형을 깨뜨렸다. 2사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알렉스 브레그먼이 양키스 선발투수 루이스 세베리노가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렸다.
잡아당긴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이 됐고 휴스턴은 양키스에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양키스도 쫓아갔다.
4회초 앤서니 리조와 글레이베르 토레스가 휴스턴 선발투수 프렘버 발데스를 상대로 연속 안타를 쳐 2-3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휴스턴은 더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발데스가 7이닝 동안 마운드를 책임졌고 '필승조' 브라이언 아부레유가 1이닝 무실점으로 양키스 타선을 막았고 9회초 마무리 라이언 프레슬리도 1이닝 무실점으로 뒷문을 잘 잠궈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브레그먼의 3점포는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발데스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프레슬리는 전날에 이어 두 경기 연속이자 포스트시즌 3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휴스턴과 양키스는 하루를 쉬고 양키스의 홈 구장인 양키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이동해 오는 23일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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