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 깬 이유 있었다"...'블핑' 제니 고른 포르쉐 대표의 소름돋는 계획

"원칙 깬 이유 있었다"...'블핑' 제니 고른 포르쉐 대표의 소름돋는 계획

살구뉴스 2022-10-21 12:29:02 신고

3줄요약
 
제니 인스타그램

제니가 직접 디자인한 포르쉐 나오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스포츠 선수가 아닌, 연예인과의 계약은 이례적입니다.

독일 완성차 기업 포르셰가 블랙핑크 제니와 협업한 차량을 국내에서 선보였습니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태어난 젊은 층)를 공략한 맞춤형 콘셉트로,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 마련한 전시관에 최근 며칠 새 수천 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022년 10월 17일 포르셰에 따르면 서울 포르셰 존더분쉬 하우스(임시 전시관)에 13~16일 나흘간 3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습니다. 주말에만 2000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포르쉐 

하우스에는 제니가 직접 디자인한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 포 제니 루비 제인’이 전시돼 있습니다. 1930년대부터 시작된 포르셰의 역사를 기념한 사진과 함께, 색깔별로 주문 제작이 가능한 가죽 시트와 타이어 휠, 외형 등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 포 제니는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Porsche Exclusive Manufaktur)의 존더분쉬 프로그램 결과물입니다. 제니의 '꿈', '아이디어',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제작됐습니다.

제니는 "나만의 포르쉐 차량 제작을 위해 포르쉐와 협업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포르쉐

그녀는 아울러 "구름을 시각화한 디자인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전 세계 투어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저에게 하늘과 구름은 무엇보다 소중한 여행 동반자이자 특별한 경험의 상징"이라며 "바로 이 점이 평소 구름과 하늘에 특별한 유대감을 느끼고 자연적인 모티브를 사진에 담는 데 열정적인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제니의 '드림 카'는 "페인트 투 샘플(Paint to Sample)"의 마이센블루(Meissenblue) 컬러와 그녀가 직접 디자인한 제니 루비 제인(Jennie Ruby Jane) 로고가 특징입니다.

메탈릭 블랙 컬러의 새로운 존더분쉬 모델은 '존더분쉬 하우스'에서 오는 26일까지 전시되며 서울에서 시작되는 블랙핑크 월드투어 콘서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1억 4천만원 내면 일반인도 존더분쉬 참여 가능 

제니가 참여한 존더분쉬는 독일어로 ‘개별적 소망’ ‘특수한 희망’을 뜻하는 말로, 이 회사가 1970년대부터 개인 맞춤형 생산을 위해 만든 부서 이름입니다. 주로 스포츠 선수나 연예인 등이 타깃입니다. 일반인도 10만 유로(약 1억4000만원)에 준하는 착수금을 지불하면 존더분쉬의 3가지 종류 중 하나인 ‘팩토리 원-오프’를 통해 맞춤형 제작이 가능합니다.

제니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곳곳에 하늘색 구름을 장식했고, 반려견을 위한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차량 문을 열면 바닥에 제니가 원하는 구름 모양의 장식이 바닥에 비칩니다. 포르셰의 존더분쉬팀과 디자인부서 전문가들이 차량의 모든 세부사항을 결정하기 위해 9개월가량 제니와 논의했습니다. 

알렉산더 파비그 포르셰 부사장은 “911의 레터링은 개인 이름에 사용할 수 없는 게 원칙이지만 이번에는 특별히 허용됐다”고 전했습니다.

포르쉐

제니 요청에 따라 프런트 도어 엔트리 가드는 '제니 루비 제인(Jennie Ru-by Jane)', 리어 도어에는 그녀의 별명인 '니니(NiNi)' 레터링이 각각 적용됐습니다.

 

홀가 게어만 포르셰코리아 대표는 “최초의 존더분쉬 프로젝트를 젊은 여성 크리에이터 리더, Z세대를 대표하는 글로벌 아이콘 제니와 함께 해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포르셰는 엠마 라두카두와 마리아 샤로포바 같은 MZ세대 스포츠 선수와 계약을 맺었지만, 배우·가수 같은 연예인과 계약은 이례적입니다.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MZ세대가 가장 큰 손...포르쉐가 원칙 깨며 제니와 함께한 이유

 
파이낸셜 뉴스 파이낸셜 뉴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입차를 구매한 연령대가 40대가 34.6%로 가장 많았고, 30대(27%)와 50대(21.7%)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통계에 따르면 2021년 11월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 중 30대가 4만9650대를 구매해 나이대별로 가장 많은 32.1%를 차지했습니다. 40대가 구입한 수입차는 이보다 약간 적은 4만9617대(32.1%)였습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 판매량 가운데 3040대가 구매한 비율이 높다는 점은 젊은층이 수입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며 “이번에 제니가 디자인한 포르셰의 타이칸은 벤츠나 BMW 같은 고급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 전기차 시장을 조기에 선점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한 고급·맞춤형 전략은 시장에서 주효하고 있습니다. 2022년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 상장한 포르쉐(포르쉐 AG)는 시가 총액으로 테슬라와 도요타, 비야디(BYD)에 이어 단숨에 세계 4위 완성차 업체로 올라섰습니다.

인간 샤넬 제니의 엄청난 영향력

 
온라인 커뮤니티 /ms 온라인 커뮤니티 /ms

제니는 1996년생 올해 나이 27세 YG엔터테인먼트 소속 4인조 걸그룹 BLACKPINK의 메인래퍼이자 리드보컬입니다. 실제 그녀의 영향력과 인기는 엄청납니다.

샤넬 글로벌 하우스 엠버서더를 담당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명품 브랜드 엠버서더의 젊고 핫한 아이콘입니다. 샤넬이 추구하는 브랜드 이미지와 가장 잘 부합하는 한국 연예인으로서 인간 샤넬이라는 별명도 있습니다. 

100만대 이상의 광고 조회수(1000만 광고 보유 중) 및 직캠 조회수를 자랑하며, 화장품 브랜드 HERA의 전속 모델을 맡아, 매출을 40% 이상 상향시키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광고하는 모든 제품의 이미지나 수익에 있어서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현재 대중적으로 강한 영향력을 보유한 셀러브리티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022년, 명품 플랫폼 '트렌비'에 따르면 제니가 자크뮈스 상의 제품을 착용한 후 지난 3개월간 자크뮈스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064%, 약 10배 이상 상승했다고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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