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분석 투자커넥트] 롯데건설에 ‘5000억원’ 빌려준 롯데케미칼, 악재일까?

[공시분석 투자커넥트] 롯데건설에 ‘5000억원’ 빌려준 롯데케미칼, 악재일까?

더커넥트머니 2022-10-21 12:37:09 신고

3줄요약

공시 요약

롯데건설은 운영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롯데케미칼과 5,000억 원 규모의 금전소비대차계약을 체결했습니다. 10월 20일 공시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롯데케미칼에서 5,000억 원을 2023년 1월 18일까지 3개월간 단기 차입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이자율은 6.39%입니다. 이율은 국내 4개 시중은행의 3개월 만기 기업일반대출 조달평균금리를 적용했습니다.

사진=롯데건설

공시 설명

해당 공시는 롯데건설이 롯데케미칼로부터 3개월간 5,000억 원을 빌린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이 기간 롯데건설은 롯데케미칼에 6.39%에 달하는 이자를 지급해야 합니다. 이처럼 롯데건설이 자금 확보에 나선 것은 비정상적으로 멈춰버린 자금 조달 시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근 기준금리가 급격하게 오른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강원도)가 보증했던 레고랜드 테마파크 대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이 부도 처리되면서 건설업계는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가 정보

지난 10월 18일 롯데건설은 운영자금 목적으로 신주 171만 4,634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2,000억 원을 조달한다고 공시했습니다. 롯데건설 최대주주는 지분 43.79%를 보유한 롯데케미칼입니다. 이에 롯데케미칼은 이번 증자에 약 875억 원을 투입해야 합니다. 이외에 호텔롯데가 43.07%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롯데건설 측은 “이번 계약이 지난 18일 실시한 2,000억 원 규모 유상증자의 연장선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위한 선제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사진=롯데케미칼 주가 

투자 커넥트 

롯데케미칼이 최대주주로 있는 롯데건설에 돈을 빌려주는 행위는 당연한 일입니다. 롯데건설이 위험에 빠지면, 롯데케미칼 자산도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장은 이를 불구덩이에 돈을 밀어 넣는 것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큽니다. 빌려준 돈을 제때 못 받으면 롯데케미칼도 같이 나락에 빠질 확률이 높은 탓입니다. 실제 롯데건설 유상증자 참여 공시 이후 롯데케미칼 주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반면, 유상증자를 차치하더라도 이번에 돈을 빌려주는 기간이 짧다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는 3개월 이후에 롯데건설이 롯데케미칼에 빌린 돈을 제대로 지급한다면 현재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상황은 기우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위기는 기회다’라는 말이 있듯이 롯데케미칼 주가 하락이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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