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0일 무역적자 49억 5,400만 달러

10월 1~20일 무역적자 49억 5,400만 달러

센머니 2022-10-21 13:3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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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0일 수출입실적(통관기준 잠정치) (자료=관세청)
10월 1~20일 수출입실적(통관기준 잠정치) (자료=관세청)

[센머니=박석준 기자] 10월 월간 수출 실적이 2년여 만에 처음으로 감소할 것이 유력하다. 더불어 올해 한국 무역수지는 14년 만에 적자가 확실시 된다는 분석이다.

21일, 관세청은 이달 1~20일 수출입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24억 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5% 줄어든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이달 전체 수출 실적은 작년보다 줄어들 것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실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날 경우, 2020년 10월 이후 2년 만이다.

품목별로 보면 최근 전세계적으로 침체되고 있는 반도체 수출실적이 지난해 동기 대비 12.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통신기기는 15.6%, 선박 수출실적인 22.9%나 줄었다. 반면 석유제품은 16.4%, 승용차는 32.1% 늘었다.

한편, 이달 1~20일 수입액은 373억 5,5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반도체(13.9%), 가스(24.6%) 등의 수입액이 늘었다.

이에 따라 이달 1~20일의 수출입실적은 49억 5,400만 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지난 9월 1일부터 20일까지 무역적자액 41억 800만 달러보다 규모가 커진 셈이다.

업계에서는 무역적자 폭이 커짐에 따라 올해 전체 무역실적 적자가 유력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한 5573억 400만 달러에 그친 반면, 누적 수입액은 23.3% 급증한 5911억 4,7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누적 무역적자는 338억 4,300만 달러다. 

기존 연간 기준 무역적자 역대 최대 기록은 1996년의 206억 2,400만 달러로 이미 이 기록을 넘긴 것이다.

올해 연말까지 무역적자 규모가 누적될 경우, 올해 무역 수지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휩쓴 2008년(132억6700만 달러)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할 것이 유력하며 규모 또한 사상 최대가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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