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임예빈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현재 부동산시장 상황과 관련해 "전국적으로 50% 오른 아파트값이 6~7% 내렸다고 가격 폭락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1일 원 장관은 이날 열린 국토교통부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아파트 가격이 최대폭으로 하락하고 있어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또 원 장관은 유 의원의 지적에 "서울 아파트의 올해 입주 예정 물량은 역대 가장 낮은 2만 가구 수준을 기록했다. 가장 많았을 땐 8만 가구까지 갔다"는 수치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예정된 분양·입주 물량 자체가 보릿고개 수준이기에 가격 폭락을 단정 짓는 건 시기상조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 장관은 "매도인 호가도 아직 지나치게 높게 형성돼 있고, 시장 가격조정 기능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는 상태라 현재 상황을 특정 국면으로 단정짓기는 아직 이르다"고 강조했다.
또 부동산 연착륙을 위한 질문에 대해선 "과거 지나친 규제에 대한 정상화 속도를 더 앞당기거나 금융부채로 인한 부담이 지나치케 무거운 부분에 대해 완화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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