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재명 특검 요구에 "주호영이 답했다"…거부

대통령실, 이재명 특검 요구에 "주호영이 답했다"…거부

코리아이글뉴스 2022-10-21 16:34:37 신고

3줄요약

 대통령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특검 요구를 에둘러 거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1일 서울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의 특검 제안에 대한 대통령실 입장에 대해 "이미 주호영 원내대표가 답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이게 끝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런저런 이유로 특검을 피하다가 이제 정권이 바뀌어서 수사를 제대로 하기 시작하니까 특검 주장을 하고 있다."라며 "의도적인 시간 끌기, 물타기 수사 지연일 뿐"이라고 말해, 거부 의사를 분명히 한 바 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21일 오후 서울 용산 청사에서 '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에 특검을 제안했다. 대통령실은 입장은 어떠한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오전 이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과 여당에 공식 요청한다. 화천대유 대장동 개발과 관련된 특검을 수용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대통령선거 당시에도 관련 의혹에 대한 특검을 요구했다며 "이상한 핑계를 대면서 사실상 특검을 거부한 게 국민의힘"이라고 했다.

 또 대장동 특검에서는 "비리 세력 종잣돈을 지켜준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부정 수사 의혹 및 허위 사실 공표 의혹, 대통령 부친 집을 김만배 누나가 구입한 경위 등 화천대유 자금 흐름"까지 망라해야 한다고 했다.

 현재 민주당은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압수수색 시도에 따른 후속 대처로 오는 25일 윤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보이콧을 검토 중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 대해 미리 말하는 건 불필요해 보인다."라며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정기국회가 진행되고 있고 내년도 예산안 처리라는 중요한 일들이 국회에 놓여있다."라며 "외부의 상황과 무관하게 국회는 민생을 회복하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라고 했다.

 또 "(그게) 국민의 바람이고 국회의 의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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