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과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방한 중인 칼리파 알하르시 오만 외교부 정무차관을 21일 각각 만나 양국관계 강화 방안, 한반도 및 중동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 장관은 아덴만에 파견된 청해부대에 대한 오만 측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에너지 및 기반 시설 건설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조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이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현동 1차관은 알하르시 정무차관과의 회담에서 양국이 오랫동안 액화천연가스(LNG) 분야를 중심으로 긴밀한 협력을 유지해 온 것을 평가했다.
한국은 오만과의 LNG 장기도입 계약에 따라 2000년부터 2024년까지 연 400만t을 오만으로부터 도입해오고 있다.
두 차관은 LNG 분야를 넘어 재생에너지, 그린 수소, 탄소중립 등 분야에서도 양국의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데 공감하고 구체적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알하르시 정무차관은 오만 정부가 산업 다각화와 선진국 도약을 목표로 추진하는 '오만 비전 2040'을 소개했고, 조 차관은 한국 기업들이 오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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