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5년까지 20% 폐플라스틱 줄이겠다 발표

정부, 2025년까지 20% 폐플라스틱 줄이겠다 발표

시아뉴스 2022-10-21 18:26:10 신고

플라스틱 쓰레기들
플라스틱 쓰레기들

정부가 2025년까지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량을 지난해 대비 20% 줄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중 20%는 약 100만 톤에 달하는 막대한 양입니다.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외식 및 외출이 어려워지자 소비자들은 배달 음식으로 눈을 돌렸고, 그로 인해 일회용품 사용량이 급증하게 되었는데요, 한국은 2016년 기준 플라스틱 배출량이 1인당 연간 88으로 미국(130), 영국(99)에 이어 3번째로 많습니다. 한국의 뒤를 이어 폐플라스틱 배출량이 많은 국가로눈 독일(81), 태국(69), 말레이시아(67), 아르헨티나(61) 등이 있는데요, 이들 나라 역시 코로나 사태로 인한 플라스틱 사용량이 급격하게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썩어 사라지기까지 500년이 걸리는 플라스틱 쓰레기
썩어 사라지기까지 500년이 걸리는 플라스틱 쓰레기

플라스틱은 미세화 등으로 인체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치는 동시에 온실가스를 다량 배출하는 물질입니다.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연간 86000만 톤 수준인데요, 최근 기후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온으로 몸살을 겪은 세계 여러 나라들은 폐플라스틱 배출을 줄여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플라스틱 이용에 따르는 비용은 올리기로 했으며, ‘플라스틱 폐기물부담금또한 올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부담금은 75150원인 반면 유럽연합(EU)1075원입니다. 그러나 일각에선 제대로 된 로드맵 없이 플라스틱 이용 비용만 올릴 경우 인상된 가격의 부담을 소비자만 지게 될 것이라는 우려 또한 없지 않습니다.

재활용 되지 못하고 폐기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들
재활용 되지 못하고 폐기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들

그런데 한국은 플라스틱 재활용을 하고 싶어도 쓰레기가 부족해 재활용이 힘든 나라입니다. 연간 배출되는 플라스틱은 전 세계 3위에 달하지만 막상 재활용을 하려 해도 재활용 원료 폐플라스틱이 턱없이 부족해서 태국과 일본 등에서 수입해 쓰고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넘쳐나는데 재활용을 하기엔 턱없이 모자란 까닭은 제대로 된 분리수가거 이뤄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부 환경 단체에선 플라스틱 가격을 높이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그보다 먼저 재활용을 위한 방안이 연구되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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