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나 예술의 일종”...취소된 ‘철원 전국누드촬영대회’의 해명

“어디까지나 예술의 일종”...취소된 ‘철원 전국누드촬영대회’의 해명

투데이코리아 2022-10-21 18:28: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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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11월 20일 열렸던 제17회 철원 한탄강 전국누드촬영대회 포스터. 이미지=철원군
▲ 2021년 11월 20일 열렸던 제17회 철원 한탄강 전국누드촬영대회 포스터. 이미지=철원군
투데이코리아=박희영 기자 | 오는 22일 열릴 예정이었던 ‘18회 철원 한탄강 전국누드촬영대회’가 성 상품화 등의 논란이 불거지자 돌연 취소됐다. 대회 관계자는 “홍보 목적으로 시작한 대회이며 어디까지나 예술의 일종”이라고 해명했다.
 
철원사진동호회가 주최·주관하고 철원군과 한국예총철원지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22일 오전 9시부터 철원 한탄강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이어진 해당 행사는 철원 홍보를 위해 철원의 자연을 배경으로 한 모델의 나체를 촬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진행한 보도 사진에 따르면 대부분 모델은 여성이며 이들은 손으로 주요 부위만 가린 채 동호회 회원에 둘러싸여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일부 매스컴에서는 “철원과 누드가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다”라며 시대착오적이란 반응과 함께 ‘성 상품화’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와 같은 비판이 이어지자 철원군이 해당 행사를 취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회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누드 촬영 대회가 매스컴을 통해 논란이 되고 있어 개최를 취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성 상품화’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 몇몇 (누드) 모델이나 작가는 이걸로 돈을 번다”라며 “해당 촬영 대회는 어디까지나 예술의 일종이며 철원을 홍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추후 동일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인지’에 대한 취재진의 물음에 관계자는 “(매스컴과) 언론에서 이런(세금 낭비) 말로 주최 측을 비하한다”라며 “더 이상 개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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