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에코프로이엠 CAM7 준공…소재 경쟁력 강화

21일 포항에서 열린 에코프로EM CAM7 준공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사진=삼성SDI)

[아시아타임즈=전소연 기자] 삼성SDI가 에코프로비엠과 합작 설립한 에코프로이엠이 21일 세계 최대 규모 양극소재 공장 CAM7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준공된 CAM6와 이번에 준공된 CAM7 공장을 통해 연간 9만톤(t)의 양극소재 생산이 가능해졌다. 준공된 공장에서 생산되는 양극재는 삼성SDI의 주력 제품인 P5(Gen.5)에 이어 P6(Gen.6) 등에 적용될 예정이며, 삼성SDI는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의 안정적인 조달을 확보하며 소재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배터리와 전기자동차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각국 정부와 기업들간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번 CAM7 준공식은 국가 미래 경쟁력의 초석을 다지는 역사의 한 장면이 될 것"이라며 "삼성SDI는 선진 경영 기법과 노하우를 공유해 에코프로이엠이 세계 최고의 양극 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포항이 세계 최고의 배터리 소재 메카로 자리매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SDI는 차세대 소재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소재를 포함한 총 연구개발비는 지난해 8776억 원에서 올 상반기 5147억 원으로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