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더불어민주당·경기 성남시분당구을) 의원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류 대표에게 "적극적인 보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카카오T 앱에 가입한 시민들에게 3~5회의 무료 호출 서비스를 일단 제공하라"고 제안했다. 이에 류 대표는 "제안을 반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멤버십을 구독한 모든 택시 기사에게 1인당 7550원(6일 상당의 이용료)을 지급하고 대리운전기사에게 4260원을 지급하기로 한 카카오모빌리티의 보상안에 대해 "언 발에 오줌 누기"라고 질타했다.
류 대표는 "향후 2주 동안 피해 사례를 신청받고 이후 최대한 빨리 피해 규모와 보상책을 확정해 보상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앱 이용자들에 대한 보상 대책에 대한 질문에 "피해액을 직접적으로 산정하기에는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오과금 등 오류에 대해서는 산정을 해드렸다"며 "국토부 등이 준비하는 택시 대란 최소화 등 미션을 성공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답변이 추상적이고 실망스럽다"며 "카카오는 우리나라 젊은이들에게 대한민국에서도 플랫폼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줬고 우리 경제에 대해서도 희망을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은 분명히 져야 하며 책임감과 사명감, 대책을 갖고 이 자리에 나왔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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