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자신보다 20살 연상인 남편 정호영과 함께 오랜만에 얼굴을 드러낸 가운데 “돈 보고 결혼했다”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서올 고덕동에서 열린 제12회 아름다운예술인상에 이영애와 정호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같은 테이블에 앉은 송강호와 함께 건배를 하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고, 부부끼리 서로 귓속말을 하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여 이목을 끌었다.
“아빠와 딸 사이 같아요”
하지만 네티즌들은 이들 부부를 향해 “나이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 “이영애가 아깝다”, “돈 보고 결혼한 거냐”라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
이영애와 정호영은 지난 2009년 20살의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미국 하와이에서 극비밀리에 결혼식을 진행했다.
당시 매스컴에 등장한 정호영은 20살 차이라고 믿겨지지 않을 만큼 동안 외모를 자랑해 화제를 모았다. 풍성한 머리숱과 훤칠한 키가 동안의 요소에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세월은 어쩔 수 없었다. 결혼 10년을 넘어가 70대가 되버린 그는 주름 가득한 얼굴을 하고 등장했다. 특히 대한민국 명실상부 미인으로 꼽히는 이영애가 옆에 있어 나이차이가 더욱 실감나게 된 것.
재산이 무려 2조원이라고?
이영애의 남편 정호영은 미국 재미교포 출신으로 일리노이 공과대학원을 졸업했다. 1980년 한국으로 넘어와 벤처업계 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후 방위산업체인 ‘한국레이컴’의 회장직을 맡았다.
한국 레이컴은 레이더 특수전자통신장비, 무선 전화기, 컴퓨터, 네트워크 통신장비 등 군사 관련 장비를 포함해 개발과 생산을 하고 있는 회사다.
이런 기업을 이끌고 있는 정호영 회장의 재산은 2조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애 남편은 무기거래상이다?
지난해 이영애가 국방위 소속 의원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는데, 이 과정에서 “이영애 남편은 ‘방산업계 큰손’, ‘군납업자’, ‘무기거래상’이다”라는 충격적인 주장이 나왔다.
이전에도 이영애 남편이 동남아에서 버려진 무기들을 고쳐다 팔아 큰 돈을 벌었다는 소문이 온라인 상에서 파다했다. 이에 정호영의 법률대리인 로고스는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정호영의 직업은 해외 통신사와 관련된 사업이다. 재산 형성도 무기중개가 아닌 통신사 운영 투자 등으로 일군 것으로 불법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영애가 후원금을 전달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이영애의 부친과 시아버지는 6.25 전쟁을 몸소 겪으신 참전용사다. 의원에 대한 후원도 은혜에 대한 보답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영애를 똑 닮은 쌍둥이 자녀
한편 이영애-정호영 부부의 반가운 소식에 쌍둥이 자녀들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영애는 지난 2011년 결혼 2년만에 쌍둥이 자녀를 품에 안았다.
특히 딸 정승빈 양은 엄마를 똑 닮은 외모를 자랑하며 각종 화보 등에서 모델로 활약했다. 최근에는 훌쩍 큰 모습이 공개되어 이목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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