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L 평택 제빵공장 사망사고 '질식사 추정' 국과수 소견

SPL 평택 제빵공장 사망사고 '질식사 추정' 국과수 소견

연합뉴스 2022-10-21 19:42: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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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경기 평택시에 있는 SPC 계열의 SPL 제빵공장에서 빵 소스 배합 작업 중 사고를 당한 20대 근로자의 사망 원인은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소견이 나왔다.

평택 SPL 제빵공장 사망 사고 희생자 추모하며 평택 SPL 제빵공장 사망 사고 희생자 추모하며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지난 20일 오후 서울 양재동 SPC 본사 앞에서 열린 평택 SPC 계열사 SPL의 제빵공장 사망 사고 희생자 서울 추모행사에서 참가자가 헌화하고 있다. 2022.10.20 pdj6635@yna.co.kr

21일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23)씨를 부검해 '질식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구두 소견을 경찰 등에 전달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6시 20분께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소스 교반기를 가동하던 중 기계 안으로 상반신이 들어가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

노동부는 이번 사고가 교반기에 끼임 방호장치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가 없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의 사망 원인에 대한 정확한 부검 결과가 나오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예정이다.

경찰은 사고 책임이 있는 공장 관계자 1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SPC그룹 계열 SPL 본사와 제빵공장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등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유족은 변호인을 통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SPL 주식회사, 강동석 SPL 대표이사, 안전보건관리책임자를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에 고소했다.

또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SPL 안전보건관리책임자를 경기 평택경찰서에 고소했다.

SPL은 SPC 그룹의 계열사로, SPC 프랜차이즈 매장에 빵 반죽과 재료 등을 납품한다.

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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