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50개 공공기관의 혁신 계획을 분석한 결과 이들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22조5850억원 규모의 자산과 지분을 처분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공공기관들이 매각하기로 계획한 토지·건물 등 기관 소유 자산은 13조8910억원, 출자회사 지분은 8조694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산은의 경우 2002년 GM대우가 출범한 지 20년 만에 지분 정리에 나선다는 계획이 적시돼 주목되고 있다. 산은과 미국 GM은 2018년 한국GM을 구조조정하는 과정에서 최소 2028년까지 지분을 유지하는 쪽으로 합의한 바 있다.
산은이 보유한 한국GM 지분은 17.02%다. 미국 GM은 78.41%를 보유 중이다. 산은의 지분 매각은 한국GM의 누적 적자가 5조원대에 달하는 등 재무 상태가 부실화된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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