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람이라면 이럴수 있을까" 빵만들다 숨진 고인 빈소에 '파리바게뜨 빵' 보낸 SPC

"진짜, 사람이라면 이럴수 있을까" 빵만들다 숨진 고인 빈소에 '파리바게뜨 빵' 보낸 SPC

모두서치 2022-10-21 20:08: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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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경향신문 (15일 유족측 제공)
사진 = 경향신문 (15일 유족측 제공)

 

지난 15일 SPL 평택 제빵 공장에서 야간 근무 중이던 20대 S 씨는 오전 6시 20분경 소스 배합기에 끼어 숨진 사고가 있었다.

SPL 제빵 공장은 SPC 계열사로 파리바게뜨 측에 휴면 반죽과 식빵, 샌드위치 등을 생상해 납부하는 곳이다.

 

해당 사고로 인해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다음 날, 사고 났던 현장은 흰 천으로 가리고 직원들이 정상 근무를 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져 많은 이들에게 공분을 샀다.

또한, 해당 그룹 측에서는 어떠한 공식적인 입장도 발표하지 않고 16일에는 영국 런던 매장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는 보도 자료만 내보냈다.

 

그러다 17일 허영인 SPC 그룹 회장이 뒤늦은 사과문을 냈다.

21일에는 '대국민 사과'라는 이름으로 사과했지만, 질의응답은 하지 않고 가져온 종이에 적힌 대로만 읽었다.

 

하지만, 말소리가 제대로 들리지 않을 정도라 잘 안 들린다는 불만이 나오자 허영인 회장은 마이크를 입에 가까이 댔지만 알아듣기 힘든 건 여전했다.

질의 관련해서는 이미 노동부와 경찰 측에서 조사 중인 상황으로 별도의 질의응답은 하지 않겠다 공지했었다.

 

유가족이 다소 황당한 사진을 공개했다.

빵 만들다 숨진 고인의 빈소에 '파리바게뜨 빵'을 보낸 것이다.

그것도, 땅콩 크림빵과 단팥빵이 담겨 있었다고 한다.

경향신문 취재에 의하면 해당 제빵 공장에서 빵이 담긴 박스 2개를 놓고 갔다고 한다.

해당 박스는 유족이 16일에 발견했다.

 

SPC 측에서는 직원 경조사 지원품 (답례품) 명목으로 두고 간 것이라고 한다.

이에 민주노총은 공식 SNS를 통해 "해도 해도 너무 한다"며 "SPC 절대 사지도, 가지도 맙시다"라고 적었다.

 

SPC 측에서는 "직원이나 그 가족이 상을 당해 빈소가 차려지면 회사 방침에 따라 그동안 해오듯 경조사 지원품으로 제빵 회사니깐 빵도 보낸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다른 회사에서 수저나 종이컵을 제공하듯이 관행대로 한 것"이라며 "특히 이번 사고와 관련해서는 미리 세심하게 신경 썼어야 했는데 챙기지 못했다"고 말 했다.

 

현재 온라인 및 SNS 등에서 퍼지고 있는 SPC 관련 계열사 목록
현재 온라인 및 SNS 등에서 퍼지고 있는 SPC 관련 계열사 목록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SPC와 관련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으며 SPC 브랜드를 나열한 차트까지 공유되고 있다.

21일 SPC 허영인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여전히 여론은 싸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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